▲류현진의 날 (사진= LA다저스 트위터, MLB닷컴, ESPN)
LA 다저스 류현진이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류현진의 날`로 만들었다.
류현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3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3-0 영봉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서는 류현진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MLB닷컴은 메인페이지에 `류현진의 날(Ryu the day)`이라며 "최상의 상태를 자랑한 류현진이 3차전에서 다저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5회 전까지 안타를 허락하지 않으며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았다"며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아담 웨인라이트와 선발 맞대결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를 쓴 켄 거닉 기자는 "류현진은 주자에게 2루 이상을 허락하지 않았고 7회 2사 1루에서 맷 아담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류현진은 1회부터 최고 95마일 강속구를 던지며 향상된 능력을 보여줬다"며 "1회 카를로스 벨트란에게 볼카운트 투볼에서 볼넷으로 내보낼 때만 하더라도 지난주 애틀랜타전을 되풀이할 듯 했지만 이후 슬라이더로 야디어 몰리나를 삼진 잡으며 11타자 연속 범타 처리했다"고 거듭 칭찬했다.
ESPN도 이날 류현진을 플레이오프 3차전 오늘의 선수로 선정했다.
한편 LA 다저스가 류현진의 호투를 앞세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첫 승을 따내며 대반격의 서막을 예고했다. 4차전은 16일 오전 9시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다저스는 리키 놀라스코를, 세인트루이스는 랜스 린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