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중국법인, 누적매출 10억달러 돌파

지수희 기자

입력 2013-10-17 10:51  

농심 중국법인의 누적매출이 10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신라면 판매갯수로 환산하면 약 18억개로 13억 중국국민이 모두 한번이상 신라면을 먹은 셈입니다.

이는 1999년 상해생산공장을 독자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15년 만의 일로 대부분의 기업이 내세우는 `현지화` 전략이 아닌 한국의 매운맛을 그대로 선보인 것이 성공 비결이라고 농심은 밝혔습니다.

또 국내에서 검증된 신라면과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베스트 제품을 일반 저가제품과는 달리 고급제품의 이미지를 고수했습니다.

이 때문에 농심의 중국사업은 최근 3년간 평균 19%성장했습니다.

최근 중국 라면시장의 성장률이 0.8%인점을 감안하면 눌라운 수치 입니다.

구명선 농심 중국법인장은 "중국에서 지난 15년간 단 한번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적이 없었다"며 "최근에는 신라면 블랙이나 둥지냉면등의 프리미엄 제품과 온라인 시장에서도 소기의 성과가 나오고 있어 향후 성장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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