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하정우
원조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하정우를 극찬해 화제다.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과의 인터뷰에서 강동원은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에서 연기한 하정우와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하정우에 대해 "정우 형이 감독 데뷔를 한 게 정말 대단하고 부럽고 존경스럽다"며 그의 왕성한 에너지와 활동을 칭찬했다.
이어 "사실 나도 주변에서 권유하는 분들이 있긴 하지만 도저히 못하겠다. 능력도 안 되고, 내가 너무 힘들 것 같다"고 덧붙여 말했다.
영화 `군도`에서 액션 전문 대역 연기자를 거의 쓰지 않고 직접 액션을 소화했다는 후문에 대한 질문에 "99%까지는 아니고 90% 정도 (액션신을 직접) 한다"라고 답했다.
강동원이 극중 유독 긴 칼을 쓰는 이유로 "`형사` 때도 그랬는데 키 때문에 칼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 칼이 팔보다 짧아 보이니까 멋이 없어서"라는 나름의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강동원은 자신이 맡은 조윤에 대해 "지금까지 연기한 것 중 가장 어려운 캐릭터이기도 하고 제일 재미있다"며 "백성들 굶어죽는데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캐릭터다.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밥 먹듯 해코지한다. 악질적으로 나쁜 놈"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강동원과 하정우가 출연하는 영화 `군도`는 조선 철종 시대 탐관오리들의 학정에 맞서 들고 일어난 도적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