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증권사, 파고 넘는다 7탄] "메리츠종금, 연간 영업익 1천억원 돌파"

조연 기자

입력 2013-10-18 17:12  

<앵커>

한국경제TV가 수익성 악화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증권사들의 새 돌파구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몸집은 작지만 차별화된 전략과 탁월한 수익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강소 증권사, 메리츠종금증권을 찾았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권사 가운데 유일하게 종금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메리츠종금증권.

자본시장법 개정안 시행으로 이제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사들이 IB시장에 들어왔지만, 규모의 경쟁보다 틈새시장 발굴로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IB본부장(전무)
"증권사가 대출할 수 있는 영역은 은행이 할 수 있는 영역과 다르다고 본다. 메리츠는 그런 틈새를 발굴해왔고 몇 년간 쌓인 노하우가 있다. 또 증권사 업무가 NCR 제약으로 다소 규제되는데, 저희는 종금라이센스를 갖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다.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

종금 라이선스는 은행과 같이 여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해 줍니다.

실제 메리츠종금증권은 ECM, DCM과 같은 전통적인 IB시장보다 인수금융과 기업대출, 부동산담보대출, 부실채권(NPL) 등 수익 다변화에 집중하며 성과를 키우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국내 증권사 수익이 위탁매매 수수료에 치중되어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IB본부장(전무)
"저희 회사 중장기 목표가 연간 1천억원 세전 이익을 꾸준히 내는 것이다. 올해부터 1천억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 중에서도 IB와 부동산, 부실채권(NPL), 기업여신 등 종금 기업관련파트가 전체 수익의 50% 이상 기여하고 있다. 타사에 비해서 기업금융파트의 기여도가 크다."

지난해 메리츠종금증권 자기자본이익률(ROE)이 8.93%를 기록하며 국내 증권사 평균(ROE 3.0%)을 훌쩍 웃돈 데 이어, 올해도 `어닝 쇼크`가 예상되는 여타 증권사들과 달리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증권사가 종금업을 할 수 있는 길도 현재로선 종금사 인수밖에 없어, 메리츠종금증권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한동안 돋보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IB본부장(전무)
"종금 비즈니스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리스크 관리다. 수익이라는 것이 부실이 하나만 생겨도 소용이 없는데 업계 최고 수준의 심사인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종금과 증권이 합병된 이후 3년동안 신규로 투자한 것 중에 부실이 발생한 것이 하나도 없다."

또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 시스템과 업계 내 최고 수준이라 자부하는 합리적인 성과보상 시스템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바탕이라고 설명합니다.

유례없는 침체와 인수전 각축으로 금융투자업계 재편이 임박한 가운데, 차별화된 전략과 경영을 통해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메리츠종금증권에 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정호 메리츠종금증권 IB본부장(전무)
"증권업계 IB의 패러다임도 앞으로 바뀔 것이다. 기존 치열한 레드오션화 되어있는 수수료 시장도 경쟁이 정리되면서 정상적으로 될 것이고, 그때를 대비해 전통적 IB분야 체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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