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주찬권 별세 소식에 연예계 애도물결 "한국로큰롤 정기 이어가겠습니다"

입력 2013-10-21 08:16  


▲주찬권 별세 (사진= 들국화컴퍼니)




그룹 들국화의 드러머이자 싱어송라이터 주찬권의 별세 소식에 연예계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소속사 들국화컴퍼니에 따르면, 주찬권은 20일 오후 5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 사인은 원인 불명으로 결정지어졌다.


주찬권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연예계는 슬픔에 잠겼다. 많은 연예인들이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가수 김장훈은 이날 미투데이에 "누가 연락을 해줬네요..들국화의 주찬권형님이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구..이걸 어떻게..모라고 할말이..충격때문에 숨이 잘 안쉬어지네요 찬권이형..아.."라며 탄식했다. 그리고 그는 김현식의 노래들을 올리며 주찬권의 사망을 애도했다.


가수 장기하는 "주찬권 선배님. 저는 선배님과 선배님의 드러밍을 저는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그 맑은 표정과 말투 늘 가슴에 새기고 배우는 자세로 음악 하겠습니다. 부디 편히 쉬십시오. 언제 어디에도 없을 연주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며 "한국로큰롤 정기 이어 가겠습니다 선배님 걱정 마십쇼!"라며 고인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배우 박중훈 역시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좋아하는 그룹 들국화 멤버 주찬권 님이 58세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젊은 나이에 그렇게 갔다는 게 슬프다 너무했다..."며 슬픔을 전했다.


이밖에 김형석, 남희석, 김윤아, 윤종신, 정재형 등이 SNS에 애도를 표했다.


주찬권은 전인권, 최성원과 함께 들국화 원년 멤버로 활동했으며 1985년 1집 `행진`으로 데뷔해 1980년대를 풍미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들국화가 재결합한 뒤 올해 발매를 목표로 새로운 음반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한편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23일 오전 예정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유족으로는 딸 2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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