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금메달(사진=연합뉴스)
`마린보이` 박태환(24, 인천시청)이 전국체전 수영 3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1일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 결승전에서 1분46초42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19일 자유형 400m, 20일 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날 금메달을 또 하나 추가해 3관왕에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 박태환은 초반부터 월등히 치고나가며 50m 지점부터 2위권과의 격차를 확연하게 벌렸다.
이후 100m 반환점을 돈 박태환은 여유있는 레이스를 이어갔고 150m 지점이 되자 박태환과 2위 이하 그룹과의 차이는 2m까지 벌어졌다.
결국 박태환은 종전 1분50초04의 대회기록을 3초22 앞당긴 대회신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금메달 3개를 확보한 박태환은 오는 22일 계영 800m와 23일 자유형 1500m에 나서서 5관왕 등극을 노린다.
박태환은 2007년과 2008년 전국체전서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