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0원, 배현진 4200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홍보대사 모델료가 일정한 기준없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지난 21일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도 홍보대사 위촉현황 및 활동내용`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선관위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개그맨 김병만을 비롯해 배현진·박선영·조수빈·조수미씨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이들은 TV와 인쇄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당시 일반인 모델에게는 80~100만원을 주었지만 성악가 조수미씨와 개그맨 김병만씨에게는 활동비가 전혀 지급되지 않았다.
반면 MBC아나운서 배현진씨에게는 4천200만원 KBS아나운서 조수빈 아나운서에게는 4천만원, SBS 박선영 아나운서에게는 3천600만원이 지급됐다.
이 의원은 "김병만씨가 스스로 위촉비를 거절했을 수도 있다"며 "단정한 이미지의 아나운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한 것을 문제삼는 것이 아니라 관련 기준을 마련해 일관성 있고 계획적인 예산집행 환경을 만들어야 방만한 예산수립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천차만별인 중앙선관위 홍보대사 모델료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나운서들이 역시 돈은 제일 밝힌다" "그러니까 다들 프리랜서니 뭐니 하면서 케이블갔다가 지상파 왔다가 요리조리 뛰어다니지" "특히 여자 아나운서들은 개념이 제로라던데 그말이 맞구만"등의 격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