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호 태풍(사진=기상청)
태풍 27호 프란시스코와 태풍 28호 레끼마의 진로가 주목된다.
27호 태풍 프란시스코는 22일 오전 9시경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810㎞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채 강한 중형급을 유지하며 북서진하며, 시속 16㎞로 천천히 이동 중이다.
이 태풍은 계속 북상해 25일(금) 오전 9시경엔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280㎞ 부근 해상까지 다다른 다음, 26일(토)에는 일본 도쿄 인근 육상으로 상륙해 빠르게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7호 태풍은 일본 열도를 향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엔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다.
다만 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간접적인 영향으로 23~25일 남해·동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28호 태풍(사진=기상청)
28호 태풍 레끼마(LEKIMA)는 강한 중형급으로 성장해 22일 오전 9시 괌 동쪽 약 146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레끼마는 25일쯤 매우 강한 중형급으로 발달해, 일본 도쿄 남동쪽 먼 바다를 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두 태풍이 모두 일본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두 개의 태풍이 근접했을 때 서로의 진로와 강도에 영향을 주는 소위 `후지와라 효과`로 인해 진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