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역전우승
박태환(24·인천시청)이 계영에서 역전극을 펼치고 우승해 4관왕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22일 인천 문학학태환수영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 2조에서 인천 대표의 마지막 영자로 출전해 7분24초63초의 대회기록으로 가장 먼저 골인했다.
19일 자유형 400m, 20일 계영 400m, 21일 자유형 200m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4번째 금메달을 거머쥐어 목표인 5관왕 달성을 향해 순항했다.
그는 23일 하루를 쉬고 전국체전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혼계영 400m에서 이번 대회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일 계영 400m에서 역전 우승을 할 때와 같이 큰 차이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4명이 200m씩 교대하며 자유형으로 실력을 겨루는 계영 800m에서 인천 선발팀은 결승 1조 8번 레인에서 물살을 갈랐다.
인천 선발팀은 박태환이 기다리는 600m 지점까지 부산, 전남 등을 따라잡지 못하고 1위 전남 선발에 약 5초 이상 차이 나는 5위로 밀렸다.
투입되자마자 무서운 기세로 간격을 줄인 박태환은 결승선을 약 10m 앞두고 전남 선발을 따라잡아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