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인 패션, 취업 준비생을 위한 백발백중 면접 패션

입력 2013-10-23 15:33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다. 최근 한 취업 사이트에서는 인사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6%의 응답자가 면접 시 가장 중요하게 선택하는 요소에 대해 주저 없이 ‘첫인상’을 꼽았다고 밝혔다. 그만큼 첫인상은 취업의 당락을 결정짓는 열쇠를 쥐고 있다.

매력적인 첫인상을 전달하고 싶다면 전략적인 면접 스타일링으로 어필할 것을 추천한다. 적절한 면접 패션 연출은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나타내줄 뿐 아니라, 지원자의 성향을 파악하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짧은 시간에 자신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면접장에서 효과적으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는 비언어적 수단인 것.

마인드브릿지의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에는 패션을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것 또한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인정받아 능력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면접에 참가하는 지원자에게 가장 까다롭게 심사되는 요소이다”며 “적재 적소의 면접 패션이야 말로 면접관을 흐뭇하게 만드는 플러스 요인”이라고 말했다.


남성이, 수트로 무게감을 잃지 않되 참신한 이미지 표현

남성 지원자의 경우, 건강한 사고와 참신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포멀함을 유지하면서 적당히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는 까다로운 연출법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수트를 고집해 무게감을 주고, 여기에 섬세한 포인트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완성하는 것이 좋다. 오피스룩의 대명사인 비즈니스 캐주얼은 면접장에서만큼은 가벼워 보이기 쉬워 지양한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공채의 경우 블랙, 네이비 컬러를 선택해 전문성을 강조하고, 벨트, 구두, 가방과 같은 모든 기본 액세서리를 깔끔하게 갖추어 정돈된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체크 셔츠, 혹은 좋은 소재의 타이로 포인트를 더해 마무리한다.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회사라면 그레이 컬러를 선택한다. 특유의 지적인 매력은 물론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전달한다. 최근에는 그레이 수트에 옅은 체크, 격자 패턴을 더해 트렌디하면서도 럭셔리한 느낌을 강조하는 것이 추세이다. 동일한 패턴의 행거치프와 타이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패션감각을 어필할 수 있다.

여성, 블랙 팬츠로 적극적인 모습 어필

패션업계, 홍보, 등 주로 자유롭고 창의적인 직종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복장 선택의 폭이 넓다. 이런 경우 블랙 자켓, 기본 블라우스, 무릎 길이의 스커트와 같이 공식화되어 있는 공채용 기본 정장보다는 단정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카리스마를 표현해줄 수 있는 의상을 추천한다.

남들과 차별되는 나만의 면접의상으로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팬츠’를 시도해보자. 여성의 정장 팬츠 연출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담은 매니쉬한 매력을 전달해 도전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커리어우먼의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다.

팬츠를 선택했다면 자켓은 엉덩이 덮는 기장을 선택해야 다리가 길어 보이며, 반드시 높은 굽을 선택하되 블랙 컬러를 고수해 포멀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토트백이 무난하나, 패션 연출을 조금 더 요구하는 곳이라면 클러치백을 들어 트렌디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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