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데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등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교에서 사과의날(애플데이) 주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과데이인 10월 24일은 `둘(2)`이 사과(4) 또는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는 날을 의미하며, 가족·친구·교사 등 주변 사람들과 오해나 미움의 감정을 털어버리고 사랑의 마음을 사과로 전하고자 하는 취지를 담았다.
서울교육청은 10월 21∼24일을 사과데이 주간으로 정하고 초등학교 31개교, 중학교 52개교, 고등학교 17개교 등 100개교를 시범운영학교로 정해 교육과정상 학생의 인성·도덕교육을 내실화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행사를 시행했다.
또한 문용린 교육감은 24일 오전 시범학교인 광남중학교를 방문해 사과데이 행사를 참관하고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24일 오후에는 서대문구 이대역 인근 대현공원에서 `2013 애플데이 페스티벌`이 열린다. 행사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시민 등 700여명이 참여해 교사, 학부모, 학생이 전하는 화해의 메시지를 듣고 각종 프로그램을 관람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학교폭력도 결국 오해와 미움의 감정을 풀지 못한 데서 비롯된다"며 "사과데이를 통해 학교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과데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과데이도 있었어? 처음 들어보는데", "취지는 좋다. 선물 주고받는 것 보다 나을 듯", "애플데이 페스티벌 재밌겠다", "나도 친구한테 사과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