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2030선까지 밀리며 하락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41일 만에 소폭 순매도로 전환했는데요. 석달간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코스피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지속되며 코스피지수가 하락마감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도세가 오후들어 주춤했지만 기관의 매도물량이 점차커지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는데요.
2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30포인트(0.6%)내린 2,034.3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사상 최장 기간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41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억, 1,685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81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하락을 방어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차익거래가 53억원 매도세를 보였고 비차익도 895억 매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948억원 매도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였습니다.
증권이 2%대 약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과 기계, 의료정밀 등이 1%대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섬유의복과,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 등은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자동차 3인방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는데요.
특히 조선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현대중공업이 5.11% 급락했고 LG전자도 3%대 하락했습니다.
LG화학과 하나금융지주도 2%대 약세를 보였고 SK하이닉스는 1%대 하락세였습니다.
오늘 3분기 영업익 1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보합마감했습니다.
반면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99포인트(0.56%) 오른 534.02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외환당국의 구두개입과 실개입 영향으로 전일보다 0.8원 오른 1061.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