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주에 원/달러 환율이 1,050원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제한되었다는 점이 외국인들의 단기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으로도 단기적으로 본다면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조절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저점을 하회한 지난 24일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의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의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수입 물가 하락으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에 인플레이션일 아닌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하락이 시장에서 크게 반기는 모습은 아니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의 과도한 하락은 오히려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우려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 조절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게 된다면 앞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것이다.
실제로 작년 이후 원/달러 환율이 1,050원~1,180원대에서 추이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와중에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1,060원대부터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반도체, 철강, 조선, 화학 등 그동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순매수해왔던 섹터보다는 건강관리, 전자, 전기제품, 디스플레이 등 상대적으로 순매수 강도가 약했거나 그동안 순매도에 가까운 섹터들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중기적으로 본다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은 지속 가능할 것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원/달러 환율의 중기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중기적인 하락 흐름은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로 인해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물론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는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요인일 수 있다. 그렇지만 향후 중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의 약화 가능성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의 증가가 일정 부분 상쇄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OECD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될 경우 상당히 양호하게 추이했다. 원/달러 환율이 2008년 11월 이후에 기조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1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했다.
단순히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OECD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 지속 등 글로벌 경기 약화에 따른 대외 수요 부진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기조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OECD경기선행지수가 2009년 2월 저점을 확인한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매월 3.4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2차 대세하락 했던 2011년 9월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결과를 고려한다면 최근 OECD경기선행지수가 작년 9월에 저점을 통과하고 올해 1월 이후부터 8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는 등 향후 글로벌 경기 개선 시그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 확충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되고, 따라서 향후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수출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가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나타나게 된다면 외국인에게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경제와 코스피에 대한 매력은 상대적으로 유지 가능할 것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주에 원/달러 환율이 1,050원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면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제한되었다는 점이 외국인들의 단기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으로도 단기적으로 본다면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조절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미 원/달러 환율이 장중 연저점을 하회한 지난 24일 외환 당국이 구두 개입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의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출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의 가능성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수입 물가 하락으로 현재 우리나라 경제에 인플레이션일 아닌 디플레이션 우려감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에 환율 하락에 따른 수입 물가 하락이 시장에서 크게 반기는 모습은 아니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의 과도한 하락은 오히려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라는 우려감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정책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속도 조절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게 된다면 앞으로 외국인의 순매수 속도조절은 불가피할 것이다.
실제로 작년 이후 원/달러 환율이 1,050원~1,180원대에서 추이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와중에 외국인들의 순매수는 1,060원대부터 둔화되고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반도체, 철강, 조선, 화학 등 그동안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순매수해왔던 섹터보다는 건강관리, 전자, 전기제품, 디스플레이 등 상대적으로 순매수 강도가 약했거나 그동안 순매도에 가까운 섹터들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중기적으로 본다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은 지속 가능할 것이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향후 원/달러 환율의 중기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중기적인 하락 흐름은 외환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로 인해 매우 완만하게 진행될 것이다.
물론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는 수출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울 수 있는 요인일 수 있다. 그렇지만 향후 중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흐름을 이어간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은 우리나라의 수출에 대해서 크게 우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의 약화 가능성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의 증가가 일정 부분 상쇄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이후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OECD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될 경우 상당히 양호하게 추이했다. 원/달러 환율이 2008년 11월 이후에 기조적으로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14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했다.
단순히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에 의한 것이 아니라 OECD경기선행지수의 하락세 지속 등 글로벌 경기 약화에 따른 대외 수요 부진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반면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기조적으로 이어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OECD경기선행지수가 2009년 2월 저점을 확인한 이후 빠르게 회복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매월 3.44%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2차 대세하락 했던 2011년 9월 이후에도 이런 양상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결과를 고려한다면 최근 OECD경기선행지수가 작년 9월에 저점을 통과하고 올해 1월 이후부터 8개월째 기준선을 상회하는 등 향후 글로벌 경기 개선 시그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 확충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되고, 따라서 향후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가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우리나라 수출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향후 원/달러 환율의 하락기조가 글로벌 경기회복과 함께 나타나게 된다면 외국인에게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나라 경제와 코스피에 대한 매력은 상대적으로 유지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