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연 심경 (사진= 한경bnt)
박시연이 징역 8월 구형을 받은 후 심경을 고백했다.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에 대한 공판이 10월 28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제523호 법정에서 열렸다.
검찰은 장미인애에게 징역10월, 이승연과 박시연에게 징역8월 및 추징금을 구형했다.
박시연 측은 "사전, 사후 정황 사실이 성립되어야 하는데 공모해서 범행했다면 왜 굳이 매번 치료행위를 했고 2주 간격을 지켰겠나"라며 공모가 아닌 치료 목적을 위해 시술을 했고 그 과정에서 프로포폴 투약이 있던 것이라 주장했다.
박시연 측은 "범행이라는 것은 동기가 있다. 금전적 이득, 정신적 만족감이 범행 동기가 될 것이다. 만약 중독자라서 계속 투약하길 원했다면 병원 외 장소에서 투약했을 거다. 2주 간격을 지키면서 통증이 있을 때 병원에 가지는 않았을 거다. 또 정당하게 다른 환자들과 같은 대금을 지급했다"고 검찰의 공모 주장에 반박했다.
이어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점을 짚은 뒤 하루동안 2회 중복투약에 대해서는 "연예인이라는 사람들은 바쁠 때는 하루종일 시간이 없다가 마침 시간이 날 때에는 치료도 해야하고 미용도 해야해서 두 병원을 가게 된 거다. 연예인으로서 행동 방식에 자연스러운 것이었다"고 진술했다.
변호인의 최종변론 후 박시연은 "2007년 이후 사고로 다치면서 큰 수술을 했다. 치료를 하기 위해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은 게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다"고 침울한 목소리로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남에게 부끄러운 적이나 피해를 끼치며 살아오지 않았다.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감사하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박시연, 이승연, 장미인애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2시 같은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