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하 하차
9년 만에 이혼 소송을 제기한 김주하(40) MBC 앵커가 진행 중인 뉴스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29일 한 매체에 따르면 김주하 앵커는 29일 오후 3시 방송을 마지막으로 진행 중이던 MBC `경제뉴스`에서 하차하며 후임으로는 MBC `이브닝 뉴스`와 `뉴스24` 등을 진행한 프리랜서 유선경이 `경제뉴스`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MBC 관계자는 "김주하 앵커가 최근 남편과 이혼 소송 등으로 논란이 일면서 뉴스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당분간 진행을 쉬게 권유했다"며 "현 소속부서인 인터넷뉴스부 업무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주하 앵커는 지난 9월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주하 앵커는 남편의 접근을 막을 것을 요청하는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국에 거주하는 김주하의 시어머니는 최근 며느리에게 촉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진단서를 제출했다.
당시 경찰측은 "신체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린 것은 아니고 말다툼 중에 거친 말이 온갔던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김주하 앵커와 남편 강모씨는 오는 11월 6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첫 조정기일을 갖는다.
양측의 이혼조정이 불성립될 경우 재판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MBC 아나운서 출신 간판 앵커이자 기자로 `뉴스데스크`, `마감뉴스` 등을 진행하며 맹활약해 온 김주하 앵커는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강씨와 2004년 결혼 후 두 아이를 얻었다.
육아휴직 후 지난 4월 복귀한 김 앵커는 현재 MBC `경제뉴스`를 맡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