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문체부, 한국 문화 세계화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구글이 세계에 한국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력을 확대합니다.

30일 문체부와 구글코리아는 유진룡 문체부 장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11년 양 기관이 맺은 ‘문화 및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기반으로 한글과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문체부는 구글이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체험과 교육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구글문화연구원을 통한 한국문화 홍보 강화, 콘텐츠 창작자 지원을 통한 창작 환경 조성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영상자료원이 제공하는 한국 고전 영화, 한복, 한옥 이야기 등 양질의 한국문화 콘텐츠가 구글 문화연구원에 서비스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진룡 문체부 장관은 “전 세계 사용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구글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한국문화가 더욱 융성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에릭슈미트 구글 회장은 “백성들이 배우기 쉽고 쓰기 쉬운 문자를 만들고자 했던 한글 창제의 취지는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글의 미션과도 일맥상통한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체부와 구글은 지난 2011년 11월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2년간 유튜브 내에 케이팝(K-pop) 채널 신설과, 지난해 10월 유튜브를 통한 TK이의 서울시청 공연을 생중계하는 등 케이팝(K-pop)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