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에 연약한 아이 피부에 빨간불이 켜진다. 주범은 극심한 일교차와 건조한 공기. 가을은 연중 대기가 가장 메마르고 햇살이 강한데다 피부 신진대사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계절이다.
이러한 날씨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피부 각질층의 보호막 기능을 약화시켜 피부건조증, 아토피, 접촉성 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 발생률을 높인다. 이들은 모두 피부의 수분 부족에서 오는 현상이다.
가을에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평소의 절반인 10% 이하로 떨어지는데 특히 아이 피부는 성인에 비해 수분 함량과 피지 분비량이 1/3 수준으로 낮고 두께가 얇아 쉽게 건조해진다.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겨울에 아토피, 건선 등으로 확대될 수 있어 평소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를 해야 한다.
찬 바람에 건조해지고 트기 쉬운 얼굴이나 손은 수시로 보습제를 덧발라주며 부분적으로 허옇게 각질이 일어난다면 무리하게 제거하기보다는 집중 보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이에게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이고 평소보다 물 먹는 양을 늘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집안 곳곳 식물 배치하여 상쾌하게 천연 보습
집안이 건조하면 피부 역시 건조해질 뿐만 아니라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한다. 또한 커튼에 물을 뿌리거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실내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건조한 실내의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식물로는 산세베리아, 장미허브, 대나무야자 등이 있다. 이 중 장미허브는 다른 식물에 비해 실내 습도를 높이는데 더욱 효과적일 뿐 아니라 방향제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 비타민A가 풍부한 음식 섭취해 건강하게 피부 보습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은 피부 보습뿐만 아니라 아이 면역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특히 비타민A가 부족하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갈라지거나 쉽게 상처가 나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토마토와 시금치, 당근 등의 채소는 비타민A가 풍부해 피부 점막을 형성하고 그 기능을 유지시키는데 탁월하며 우유는 피부 세포를 재생시키고 촉촉하게 해준다. 5세가 넘은 아이에게는 호두와 같은 견과류를 먹이는 것도 보습 관리에 도움이 된다.
▲ 목욕 후 3분 이내 보습제 발라 촉촉하게 피부 보습
가을철 잦은 목욕은 아이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할 수 있다. 아이 목욕은 주 2~3회 정도 32~34℃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서 15~20분 이내로 짧게 끝내며 자극을 줄 수 있는 샤워볼이나 타월보다는 손을 이용해 씻겨주도록 한다. 또한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보습제, 오일 등을 충분히 발라줘야 피부를 오랫동안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다. 외출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평소보다 꼼꼼하게 발라주고 외부에서는 보습 성분이 포함된 물티슈로 피부에 묻은 먼지 정도만 가볍게 닦아낸다. 또한 건조함이 느껴질 때 수시로 로션이나 크림, 멀티 밤을 덧바르는 것이 좋다.
아토팜의 아토팜 MLE 멀티 밤은 트러블 난 피부에 집중 보습과 진정을 주는 제품이다. 피부의 지질 구조와 유사한 특허 MLE® 제형이 손상된 피부 보호막을 신속히 강화시켜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진정 효과가 우수한 판테놀과 마데카소사이드, 병풀추출물이 함유되어 건조로 인한 가려움, 민감함 등의 트러블을 빠르게 완화시킨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사진=아토팜)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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