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임직원 임금 인상분과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한수원은 일련의 비리 사건 및 발전소 가동중지에 대한 질타에 책임을 통감하며, 자성과 새로운 각오의 뜻으로 경영상 직.간접적인 책임이 있는 임직원들의 성과급 및 임금인상분을 반납한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임원 및 1(갑)직급 이상 전 직원에 대해 2013년 경영평가 성과급을 반납하고, 부장급 이상 전 직원에 대해 2013년 임금 인상분을 전액 반납하며 2014년도 이후에도 경영성과가 크게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2014년도 임금인상분과 경영성과급도 추가로 반납할 예정입니다.
한수원 관계자는 "임금인상분과 경영평가 성과급 반납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공익적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임직원 모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국민이 안심하는 원전 운영과 경영성과 향상에 매진하여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조석 신임 사장은 경영전반에 대한 근원적인 쇄신을 단행하기 위해 조직, 인사, 문화 3대혁신 방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