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 감독 "라이선스에 대한 고집, 창작에 목말랐다"(디셈버)

입력 2013-10-31 14:54   수정 2013-10-31 14:54

장진 감독이 창작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고(故) 김광석 탄생 50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 장진 연출) 제작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제작진의 소개와 간단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세종문화회관 박인배 사장을 비롯해 총괄 프로듀서인 NEW 김우택 대표,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 조용신 제작 슈퍼바이저, 강수진 음악감독, 김중우 편곡자, 이경화 안무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장진은 "공연을 늘 했는데 이 자리가 굉장히 어색하다. 뮤지컬에 뛰어든 NEW의 첫 작품이라는 중압감도 있고 연말, 그 좋은 시간에 라이선스 작품과 겨루어야 된다는 부담감도 있다. 하지만 좋은 배우 좋은 스태프가 함께하니 더 이상 핑계를 댈 수는 없다. 이걸 보고난 후 서운하면 모두 다 내 탓이다. 열심히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 연출에 대해 여러차례 제의가 들어왔었다. 하지만 선뜻 하지는 못했다. 나에게 고집이 하나 있다. 한국에도 재원이 많은데 왜 꼭 라이선스 뮤지컬을 해야될까 싶더라. 왜 우리는 옵션이 까다로운 라이선스 작품을 가지고 와서 디렉션을 카피 받아야되고 안무와 무대도 가져와야 될까 답답함이 있었다. 그러다가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장진은 "아직 모자란 부분이 많다. 시간이 필요한 것도 안다. 하지만 이런 기회가 다시 올까 싶더라. 무대에서 불러보고 싶었던 음악 마저 내게로 오게돼 선뜻 나섰다. 공연을 보고 `저 친구가 저런 마음으로 만들었구나`라는 마음도 들것이고 질책할 부분이 생길 것이다. 모두 달게 받고 달게 감사해하겠다. 잘 만들겠다"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김광석의 자작곡 및 미발표곡과 가창곡이 모두 포함된 주크박스 뮤지컬 `디셈버`는 12월 16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세종문화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만7세이상관람가. 관람시간 150분(사진=NEW)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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