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 내년 3D프린터 국내상용화

신동호 기자

입력 2013-11-01 11:08   수정 2013-11-01 16:06

<앵커>

최근 3D프린터 관련주가 연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슈화되고 있는가운데 3D프린터 제조업체 중 하나인 하이비젼시스템이 어제 시제품을 공개하고 향후 비젼을 제시했습니다.
내년 국내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IT장비업체 하이비젼시스템이 공개한 산업용 3D프린터 큐비콘입니다.

큐비콘은 FDM방식으로 가정용보다는 산업용을 타겟으로 개발된 보급형 제품입니다.

최대300도의 고속 히팅기능으로 진행 속도를 높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 3D프린터는 3D로 모델링 된 사물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혁명적인 수단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이는 상용화 목표이고, 완성도 높이는데 큰 치중을 뒀고 또 값싸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고체중심의 FDM방식으로 우선 출시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는 제3의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3D프린터 관련주가 국내 증시를 달구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3D 프린터 시장은 지난해 15억달러에서 올해 22억달러, 오는 2019년에는 63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20%넘는 성장률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단계인 3D프린터 시장이지만 하이비젼시스템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마케팅으로 기술완성도를 높이고 인지도를 높여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우선 내년 국내시장 판매를 시작으로 향후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두원 하이비젼시스템 대표이사
" 우선 내년에는 국내 마케팅과 영업면에서 총력을 기울여 국내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국내시장에서 제품검증차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내에 역점을 두겠습니다. 먼저 국내검증하고 해외에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에 많은 수요가 있을 겁니다."
3D프린터 시장에 대한 대기업 진출 우려에는 타깃이 다른 만큼 큰 걱정을 두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또 현재 기술로 충분히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3D프린터 관련주가 이슈화되고 있는데 시장초기에 단기과열된 가능성이 큰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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