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구 누구
KBS 1TV `TV쇼 진품명품`의 녹화 중단 사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기존 MC 윤인구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1997년 KBS 24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올해로 입사 17년차다. 그는 훈훈한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교양과 예능을 넘나드는 활약을 보여 왔다. `세상의 아침` `연예가중계` `도전 골든벨` 등을 진행해왔다. 현재 KBS 1TV `아침마당`과 `TV쇼 진품명품`을 진행하고 있다.
윤인구 아나운서는 제헌 국회의원, 초대 내무부 장관, 서울특별시장, 공화당의장을 지낸 윤치영의 손자로, 윤보선 전 대통령의 5촌 조카라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특히 지난해 윤인구 아나운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인 전수현 씨의 결혼식에 사회자로 참석해 논란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논란이 된 점은 `KBS 소속인 윤인구 아나운서가 외부 행사 사회를 맡을 수 있냐`는 것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녀와 윤인구 아나운서가 어떤 관계인가` 하는 부분이었다.
이에 대해 윤인구 아나운서는 "신랑·신부와 두루두루 아는 사이일 뿐"이라고 말했으며, KBS 측 역시 "영리 목적의 외부행사가 아니라 개인적인 친분으로 맡은 것인 만큼 허용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31일 KBS 측이 일방적으로 `TV쇼 진품명품` MC를 윤인구 아나운서에서 김동우 아나운서로 교체하면서 제작진이 반발해 녹화가 중단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KBS 관계자는 "큰 소란은 아니었다. 녹화를 중단한 것은 문제가 커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하지만 진행자 교체는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