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합창단 공연 지원

입력 2013-11-01 11:01   수정 2013-11-01 17:15

삼성전자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합창단의 한국 방문을 후원해 이들의 오랜 꿈이었던 고국 공연을 성사시켰습니다.

삼성전자는 1일 경기도 용인 문예회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거주지 `이크마을` 한인 합창단 `천지꽃`의 고국 방문공연을 후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프렌드아시아(국제개발협력 NGO)와 함께 중앙아시아 동포들을 지원하는 `한민족 愛 희망나누기` 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공연도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이주 한인 2세대로 이루어진 `천지꽃 합창단`은 총 25명으로 구성된 평균연령 77세의 합창단으로 지난 20년 간 마을회관에서 매일 같이 고국의 노래를 연습하며 한국 방문의 꿈을 키워 왔습니다.

지난달 28일 난생 처음 고국을 방문한 `천지꽃 합창단`은 부모에게 말로만 듣던 본가를 방문하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고국 공연을 갖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나의 살던 고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에는 `아리랑`, `고향의 봄` 등 다양한 우리 노래가 울려 퍼졌으며, 공연장을 찾은 500여 명의 지역 주민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도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 날 공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은 한국의 가정 생활을 직접 체험 하기 위해 각자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집에서 홈스테이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천지꽃 합창단`은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견학, 한국민속촌 관람, 임진각·국회의사당 방문 등 남은 일정을 소화하고 5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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