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코스닥 모두 종목 매수로 전환"

입력 2013-11-01 10:43  

출발 증시특급 1부- 하진태의 메이저 공략주

하나대투증권 하진태> 지난 2주간 코스피 메이저 투자자들의 매매 동향을 보면 이번 주 들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많이 약해졌다. 장 중에 매도가 나오기도 했다가 소폭이지만 매도가 나왔다. 지난 2주간을 보면 아직까지 외국인들이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2주 동안 1조 6,000억 매수, 기관이 1조 7,000억 정도 매도를 해서 아직은 우위지만 이제 혼조세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외국인 매수의 특징은 아직까지는 IT대표주들을 매수했고 반면 기관들은 금융주를 매수했다. 특징적인 부분은 대형주를 물론 매수하지만 개별주와 보험회사들이 보이는 것이다. 매도적인 특징을 보면 자동차에 일부 매도가 시작되고 있고 기관은 계속 매수했던 코덱스 레버리지를 드디어 매도로 전환한 부분, 조선주를 매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외국인들이 매수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코덱스200, SK하이닉스는 거의 두 달 정도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호텔신라를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것이 특징적인 부분이다. 기관 매수는 현대로템, 현대모비스다. 만도, KB금융은 지속적으로 매수해서 신한지주, KB금융 등 은행주에 대한 것들도 계속 관심을 두고 있다.

다만 대형주의 대량 매수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수한 종목은 없었다. 외국인 매도를 보면 현대로템을 많이 했고 삼성중공업, NAVER, 삼성SDI, 기아차 같은 경우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2주 동안 동시에 매도했다. 기관 매도는 코덱스200, 레버리지를 매도하고 코덱스200을 매도한다면 기관투자자들은 고점에 대한 부분에 어느 정도 왔다는 포지션을 나타내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계속 매도하고 있었는데 기아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은 동시 매도를 했다.

기타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매수했던 종목은 동부, 삼성, 현대 등 보험사, 강원랜드, 락인락, 엔씨소프트 등 중소형 개별주들이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이 특징적이다. 동시 매도로는 CJ그룹에서는 CGV, 제일제당 LG그룹에서는 전자, 상사, 화학들이 보이고 한전기술 같은 종목군들이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다.

거래소의 개별주식으로 코스닥 역시 같이 들어가서 무게 주체가 시장을 사는 것에서 종목으로 사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들은 계속 매수다. 1,540억을 2주 동안 매수했고 기관도 81억으로 매수로 돌아섰다. 결국 개인투자가들이 1,500억 정도 매도를 하면서 거래소 시장으로, 대형주로 몸을 옮긴 것이 아니냐는 특징적인 부분을 볼 수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매수에서 콘텐츠 관련주들이 눈에 띄었다.

반면 바이오 관련주는 매도했다. 외국인이 지속적으로 매수했던 종목은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성우하이텍, 솔브레인인데 오랜만에 서울반도체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적이다. 기관은 서울반도체를 계속 매수하고 있어서 외국인들이 매수하다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기관이 갭을 메워주는 형태다.

셀트리온은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매도했고 파트론도 외국인이 계속 매도했던 것이 특징이다. 기관 매도는 몇 종목이 특징적으로 계속 매도하는 것이 나타나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파라다이스, CJ오쇼핑, 성광밴드, SK브로드밴드, 특히 SK브로드밴드는 동시 매도하는 종목이다. 이렇게 바이오 관련주를 매도하는 것이 나오고 있다.

기타 종목으로 동시 매수한 종목과 매도한 종목을 보면 기타 매수 동시 매수 종목은 콘텐츠 관련주들이다. 로엔, 에스엠, 매일유업, 뷰웍스는 상당히 많이 올랐다. 셀바이오텍과 원익IPS도 보인다. 동시 매도 종목은 바이오가 많이 보이는데 씨티씨바이오, 슈프리마, 와이지엔터, 오로라 등이다.

이번 주 월, 화, 수, 목 4일 동안 기관과 외국인이 상당히 많이 매수한 반면 주가가 그렇게 고점에 있지 않은 종목군들, 즉 주가가 바닥에서 탈피할 수 있을 만한 종목들을 보면 거래소 세 종목, 코스닥 데 종목이 있다. 대체로 초대형주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피는 동부화재 에스엠, S&T모티브이고 코스닥은 캠시스, 에스맥, 윈스테크넷, 매일유업이 있다. 코스피의 동부화재는 4개월 정도 박스권이 나타나고 있었는데 위로는 55,000원 사이, 아래로는 45,000원 사이에서 박스세를 이루어갔는데 지금도 역시 박스세의 중간 부분이다. 하지만 최근 장단기 이동평균선들이 완전히 모여있다. 완전히 모인 상태에서 대체로 위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형태고, 그 부분에서 외국인들이 매수를 집중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동부화재뿐 아니라 몇 가지 보험회사들이 시세가 박스권 상단, 그리고 시세를 내줄 수 있는 형태로 와있다.

콘텐츠 종목의 대표주자인 에스엠은 장단기 이평선 역시 모여있다. 최근 기관 중심으로 매수가 상당히 들어오고 있다. 양봉이 나올 때를 포인트로 잡으면 된다. 코스닥 종목에서 캠시스는 최근 카메라 모듈의 3, 4분기 실적이 굉장히 좋았다. 1주일 정도 조정을 받아 힘을 응축했기 때문에 양봉이 나오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이다.

에스맥은 아직 위에서 내려오는 물량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 길게 3개월 정도 지지가 된 다음 어제 대량 거래가 나오면서 장대 양봉이 나왔다. 이렇게 된다면 하루, 이틀 정도 조정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많이 조정을 받을 때는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1~2% 사이에 약보합으로 하루, 이틀만 버텨준다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윈스테크넷도 실적이 좋을 줄 알았는데 나쁜 것으로 인해 많이 빠졌다가 최근 실적이 다시 회복되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2주 정도 오르고 하루, 이틀 조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조정이 완만하게 이루어진다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일유업 역시 장단기 이평선을 돌파한 다음에 지지 받는 패턴, 기관들의 지속 매수, 중국 법인 쪽 매출이 잘 나오고 있는 실적에 대한 부분까지 겹쳤기 때문에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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