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캠핑의 시대다. ‘힐링’이 트랜드로 떠오르면서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는 여가활동인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에서 피해야할 것은 벌레와 산짐승. 눈과 비를 피해 잠을 자거나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텐트. 캠핑을 떠나기 전, 안전하고 편안한 텐트를 고르는 것은 필수다.
텐트의 종류는 돔형과 터널형, 캐빈형(가옥형), 롯지형으로 다양하나 돔형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텐트의 크기는 2인이 사용할 때는 3인용을, 3인이 사용할 때는 4인용을 구입하는 것이 텐트 안에서 활동하기에 좋다.
또한 바닥과 레인 플라이 부분에는 방수 처리가 잘 되는 내수압이 우수한 원단을 사용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 본체는 통기성이 우수한 원단을 사용한 것이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텐트는 방수와 통기성이 완벽하지 않은 나일론을 소재로 택하고 있다.
텐트의 축축한 바닥과 답답한 실내는 ‘힐링’보다는 스트레스를 주기에 충분하다. 이를 해결하기 방수와 방풍, 투습 기능이 뛰어난 Poly Ripstop 68D 210T 소재로 한 텐트가 출시되고 있다. 이에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Zoom in 코너에서 스노우라인의 뉴문라이트Ⅱ를 직접 체험해봤다.
스포츠 패브릭이라고 많이 알려진 립스탑(Ripstop) 나일론은 2차 세계대전 때, 군사용도로 처음 개발되었다. 특수 강화 기법을 사용하여 직조했기 때문에 얇고 가볍고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바둑판무늬로 강한 실을 사이사이에 넣어 파열이나 외부 손상에 강해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방수가 잘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텐트와 침낭, 낙하산, 열기구, 깃발, 등 다양한 방면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폴대는 하이브리드 폴을 사용해 텐트의 무게를 줄이고 안정성을 높인 텐트다. 또한 공간 활용성이 높고, 3방향으로 출구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터널형 텐트로 본체와 인너텐트, 수납가방, 스트링, 스틸팩, 윈도우폴, 리어폴, 메인폴, 브라우폴로 구성 되어있다. 단, 루프와 그라운드시트는 별도 구매해야 한다. 본체의 크기는 가로 320cm, 세로 630cm, 높이 210cm이다. 잠을 잘 수 있는 이너텐트는 가로 300cm, 세로 240cm, 높이 190cm로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패킹 사이즈는 가로 30cm, 세로 75cm, 높이 30cm이며 총중량은 약 20kg이다.
뉴문라이트Ⅱ의 설치방법을 알려주는 설명서가 있지만 ‘캠핑 초보자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완성된 뉴문라이트Ⅱ의 이미지만 보고 설치를 해봤다. 보통 텐트는 2명이서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텐트가 크고, 초보라는 것을 감안해 3명이 설치했다.
먼저 메인텐트의 스킨을 펴서 입구 방향을 바로 잡고 폴을 연결하는 작업을 했다. 메인폴과 브로우폴을 연결해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 텐트스킨 좌우에 장착했다. 설명서를 보지 않았기 때문에 헷갈리고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텐트가 바르게 섰다. 이어 리어폴을 텐트스킨에 끼워 넣으니 조금씩 텐트의 모양이 잡혀나갔다.
설명서에 따르면 텐트 입구 방향을 중심으로 좌우 텐트스킨을 메인폴에 건 뒤, 좌우 메인폴을 브로우폴을 끼워 넣어 연결하면 쉽고 빠르게 텐트 모양을 잡을 수 있다.
텐트의 모양이 잡히고 텐트 안쪽의 벨트 모양의 버클을 조이니 텐트의 전체적인 중심이 잡혔다. 그리고 스틸팩을 이용해 텐트를 바닥에 고정시켰다. 스틸팩의 개수는 넉넉하기 때문에 텐트가 탄력 있도록 잡아당기면서 완전하게 바닥에 고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통풍이 가능하면서 빗물을 막아주는 윈도우폴을 설치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윈도우폴을 연결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비가 올 경우 빗물이 텐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인너텐트를 설치했다. 인너텐트는 타원형 입구 쪽의 버클에 끼우면 되니 간단하다. 인너텐트를 설치하기 전에 그라운드시트를 깔면 땅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로부터 텐트의 바닥부분의 소재를 보호할 수 있다.
설치가 완성된 텐트에는 지퍼가 달린 윈도우가 있어 통풍이 잘되고,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다. 또한 텐트 안은 꽤 넓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오순도순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기에 충분했다.(사진=스노우라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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