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이번 주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고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한 주다.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 ISM제조업지수 10월분이 나왔다. 미 정부 셧다운이 16일 동안이나 있었던 10월의 제조업 경기, 필드에서 뛰는 구매관리자들의 심리는 센티먼트 차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10월 ISM제조업지수가 56.4로 예상치를 의외로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수치상으로는 1.4%밖에 안 되지만 55도 가파르게 올라온 경향이 있고 최근 제조업 쪽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각 업종 종사자들의 코멘트를 보면 대부분 셧다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섬유, 방직 쪽은 새 비즈니스가 한창 뜨고 있다. 철강류는 미 정부 셧다운과 디폴트 우려가 업황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주도했지만 화학 업종은 셧다운에 따른 약영향이 거의 없다고 했다.
운송장비 쪽은 셧다운으로 국방관련 지출 둔화가 있었지만 업황의 영향은 없었다. 컴퓨터와 전기전자는 무선통신, 광대역 통신의 폭발적 수요 증가로 최고로 바쁜 상황이다. 셧다운을 의식했지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응답했다. 60선 위에 있는 것이 유일하게 신규주문과 생산이다. 신규주문은 약간의 선행성을 갖는데 미국의 11월, 12월 쇼핑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셧다운보다는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
신규주문은 0.1% 추가 상승해서 60.6이고 생산은 전월 62.6에서 1.8% 감소했지만 여전히 60선 위에 있다. 또 선행성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도매재고, 소매재고인데 이것 역시 늘었다. 10월 경제지표가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고용지표만 빼면 제조업이나 소비나 괜찮을 것이다. 셧다운의 악영향보다는 오히려 향후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반대였다.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가 나오자마자 주식, 채권, 급매 모두 투매가 나왔고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 나오자마자 급등하면서 2~3번 정도의 레벨 업을 통해 2.6%를 넘어갔다. 영향을 크게 받았을 줄 알았던 미 정부 셧다운이 연준에서도 10월 FOMC성명서에서 언급을 안 할 정도로 무시했고 제조업지수까지 이렇게 나오고, 이번 주에 ISM서비스업지수 나오는데 크게 안 좋을 것 같지 않으니까 12월에 테이퍼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반영된 것이다. 글로벌 경제 G2는 미국과 중국이다. 항상 주말에 내놓는 중국의 PMI는 51.4로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이나 수출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코너를 돌았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그야말로 리액션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월가 하우스뷰에서 HSBC는 PMI에 대해서는 한 몫 하는데 HSBC PMI보다 더 높게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원래 정부지표와 시차가 있어서 2개월 정도 지연인데, 만약 정부 PMI가 진짜였다면 우리의 HSBC PMI도 두 달 후수치로 잘 나오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공업 주문 증가가 주류를 이루어서 지표에 대한 신뢰성을 지켜봐야 한다. 아직도 중국에는 많은 도전이 남아있는데 부동산 버블, 금융 개혁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래서 올해 GDP 성장률 7.6%, 내년에는 7.1%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은 FOMC와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다. FOMC 직전에 경제지표가 잘 나오면 양적 완화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해서 오히려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데 요즘 제조업지수가 잘 나오니까 3중 전회에서 개혁의지를 강화시킬 것이다. 성장과 분배에 있어서 성장은 확인됐으니까 분배를 더 강하게 가면 시장에 불리할 수도 있다.
RBS는 상당히 블리시하고 공격적이다. 중국 경제가 바닥 탈출해서 4분기 GDP 성장률, 7.7%, 내년 GDP 상반기는 8.2%가 예상된다. 중국이 3중 전회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가 더 높다. 9일~12일 나흘에 걸쳐 열리는 3중 회의는 FOMC처럼 이틀 동안 비공개 회의 하고 마지막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는 출입기자나 정부성명서를 통해서 계속 뉴스가 나온다.
3중 전회에 대한 키워드가 개혁에 대한 이슈로는 포괄, 심화, 정교로 개혁을 하려는 의지는 강한데 대신 방법론에 있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정부 관련해서는 공산당 기득권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니까 중국에서 보기 힘든 표현인데 작은 정부, 지방 분권을 하겠다는 것이다. 3중 전회 체크포인트 8개가 있는데 첫 번째 3중 전회는 중국 공산당의 최대 정책 이벤트였다.
1979년 12월 18일 1차 회의가 있었는데 이때 이후로 1988년, 1993년, 2003년, 2008년에 항상 굵직한 결과가 나왔다. 세 번째 개혁에 대한 명분이 확인되는데 3-8-3 프로젝트가 있다. 먼저 3은 시장 시스템, 정부 역할 쇄신, 기업구조 혁신이다. 8은 개방 대상에 대해서 정부, 독과점부동산, 금융, 세제, 국영재산관리, 경제 혁신, 개방이다. 3은 개방 정책에 대해서 복지와 부동산 쪽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3-8-3 중 3이다.
총 14개가 4일 동안 논의되면서 결과가 쏟아져 나올 테니까 굉장히 바쁠 것이다. 네 번째 체크포인트는 현실을 감안하면 내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다섯 번째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 여섯 번째 정부의 성장지원 의지, 일곱 번째 지방분권에 있어서 이권이 상충되는 것, 여덟 번째 주제별 강조 및 비중을 확인하는 것이 결국은 시장 관점의 해석이 될 것이다.
MSCI 한국지수 금요일장 마감상황을 보면 중국 경제지표와 우리나라 수출지표 등 마지막에 호재에 대한 반응이 나오면서 반등 마감을 했다. 0.61% 올랐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다. 목요일에 코스피 20포인트 빠진 다음에 9포인트 오른 것을 가지고 플러스가 확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일단 오늘만큼은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에 대한 테이퍼, 양적 완화의 축소 불안이 외국인들 투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대신 이것은 이번 주 금요일 고용지표 아주 험악하게 나오면 테이퍼는 올해는 안 되겠다고 안정제를 맞을 수 있다. 이번 주 초반에는 미 채권금리도 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에 대해서 조금 꺼리는 패턴이 외국인들 투심에도 반영될 것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이번 주는 여러 가지 이슈들이 있고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한 주다. 지난 금요일 미국에서 ISM제조업지수 10월분이 나왔다. 미 정부 셧다운이 16일 동안이나 있었던 10월의 제조업 경기, 필드에서 뛰는 구매관리자들의 심리는 센티먼트 차원에서 상당히 중요하다. 10월 ISM제조업지수가 56.4로 예상치를 의외로 큰 폭으로 뛰어넘었다.
수치상으로는 1.4%밖에 안 되지만 55도 가파르게 올라온 경향이 있고 최근 제조업 쪽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할 수 있다. 각 업종 종사자들의 코멘트를 보면 대부분 셧다운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섬유, 방직 쪽은 새 비즈니스가 한창 뜨고 있다. 철강류는 미 정부 셧다운과 디폴트 우려가 업황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주도했지만 화학 업종은 셧다운에 따른 약영향이 거의 없다고 했다.
운송장비 쪽은 셧다운으로 국방관련 지출 둔화가 있었지만 업황의 영향은 없었다. 컴퓨터와 전기전자는 무선통신, 광대역 통신의 폭발적 수요 증가로 최고로 바쁜 상황이다. 셧다운을 의식했지만 실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응답했다. 60선 위에 있는 것이 유일하게 신규주문과 생산이다. 신규주문은 약간의 선행성을 갖는데 미국의 11월, 12월 쇼핑시즌이 다가오기 때문에 셧다운보다는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
신규주문은 0.1% 추가 상승해서 60.6이고 생산은 전월 62.6에서 1.8% 감소했지만 여전히 60선 위에 있다. 또 선행성 측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도매재고, 소매재고인데 이것 역시 늘었다. 10월 경제지표가 안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고용지표만 빼면 제조업이나 소비나 괜찮을 것이다. 셧다운의 악영향보다는 오히려 향후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반대였다.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가 나오자마자 주식, 채권, 급매 모두 투매가 나왔고 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 나오자마자 급등하면서 2~3번 정도의 레벨 업을 통해 2.6%를 넘어갔다. 영향을 크게 받았을 줄 알았던 미 정부 셧다운이 연준에서도 10월 FOMC성명서에서 언급을 안 할 정도로 무시했고 제조업지수까지 이렇게 나오고, 이번 주에 ISM서비스업지수 나오는데 크게 안 좋을 것 같지 않으니까 12월에 테이퍼가 시작될 수도 있다는 공포감이 반영된 것이다. 글로벌 경제 G2는 미국과 중국이다. 항상 주말에 내놓는 중국의 PMI는 51.4로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업이나 수출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코너를 돌았다는 표현을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월가의 반응은 그야말로 리액션이다.
중국 제조업 경기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한다. 월가 하우스뷰에서 HSBC는 PMI에 대해서는 한 몫 하는데 HSBC PMI보다 더 높게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원래 정부지표와 시차가 있어서 2개월 정도 지연인데, 만약 정부 PMI가 진짜였다면 우리의 HSBC PMI도 두 달 후수치로 잘 나오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공업 주문 증가가 주류를 이루어서 지표에 대한 신뢰성을 지켜봐야 한다. 아직도 중국에는 많은 도전이 남아있는데 부동산 버블, 금융 개혁 등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래서 올해 GDP 성장률 7.6%, 내년에는 7.1%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간은 FOMC와 비슷하게 생각할 수 있다. FOMC 직전에 경제지표가 잘 나오면 양적 완화 의지를 꺾을 수 있다고 해서 오히려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는데 요즘 제조업지수가 잘 나오니까 3중 전회에서 개혁의지를 강화시킬 것이다. 성장과 분배에 있어서 성장은 확인됐으니까 분배를 더 강하게 가면 시장에 불리할 수도 있다.
RBS는 상당히 블리시하고 공격적이다. 중국 경제가 바닥 탈출해서 4분기 GDP 성장률, 7.7%, 내년 GDP 상반기는 8.2%가 예상된다. 중국이 3중 전회를 앞두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외가 더 높다. 9일~12일 나흘에 걸쳐 열리는 3중 회의는 FOMC처럼 이틀 동안 비공개 회의 하고 마지막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는 출입기자나 정부성명서를 통해서 계속 뉴스가 나온다.
3중 전회에 대한 키워드가 개혁에 대한 이슈로는 포괄, 심화, 정교로 개혁을 하려는 의지는 강한데 대신 방법론에 있어서 신경을 쓰고 있다. 정부 관련해서는 공산당 기득권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니까 중국에서 보기 힘든 표현인데 작은 정부, 지방 분권을 하겠다는 것이다. 3중 전회 체크포인트 8개가 있는데 첫 번째 3중 전회는 중국 공산당의 최대 정책 이벤트였다.
1979년 12월 18일 1차 회의가 있었는데 이때 이후로 1988년, 1993년, 2003년, 2008년에 항상 굵직한 결과가 나왔다. 세 번째 개혁에 대한 명분이 확인되는데 3-8-3 프로젝트가 있다. 먼저 3은 시장 시스템, 정부 역할 쇄신, 기업구조 혁신이다. 8은 개방 대상에 대해서 정부, 독과점부동산, 금융, 세제, 국영재산관리, 경제 혁신, 개방이다. 3은 개방 정책에 대해서 복지와 부동산 쪽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3-8-3 중 3이다.
총 14개가 4일 동안 논의되면서 결과가 쏟아져 나올 테니까 굉장히 바쁠 것이다. 네 번째 체크포인트는 현실을 감안하면 내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다섯 번째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 여섯 번째 정부의 성장지원 의지, 일곱 번째 지방분권에 있어서 이권이 상충되는 것, 여덟 번째 주제별 강조 및 비중을 확인하는 것이 결국은 시장 관점의 해석이 될 것이다.
MSCI 한국지수 금요일장 마감상황을 보면 중국 경제지표와 우리나라 수출지표 등 마지막에 호재에 대한 반응이 나오면서 반등 마감을 했다. 0.61% 올랐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다. 목요일에 코스피 20포인트 빠진 다음에 9포인트 오른 것을 가지고 플러스가 확실하다고 보기 어렵다.
일단 오늘만큼은 ISM제조업지수 서프라이즈에 대한 테이퍼, 양적 완화의 축소 불안이 외국인들 투심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대신 이것은 이번 주 금요일 고용지표 아주 험악하게 나오면 테이퍼는 올해는 안 되겠다고 안정제를 맞을 수 있다. 이번 주 초반에는 미 채권금리도 급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안전자산에 대해서 조금 꺼리는 패턴이 외국인들 투심에도 반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