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다행히 10월 시카고PMI지수, ISM제조업지수 등 미국의 제조업 관련 서베이지표를 중심으로 해서 미국 연방정부 폐쇄의 경기에 대한 영향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미국 FOMC회의에서도 연준마저 경기에 대한 판단을 9월과 마찬가지로 경제활동에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했지만 전반적인 뉘앙스는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을 보수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준은 9월 FOMC회의 성명서에서 주택경기가 강화됐지만 모기지 금리는 더 올랐다고 언급하면서 모기지 상승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미국 주택경기가 견조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판단했었다.
그렇지만 10월 FOMC회의에서 연준은 모기지 금리에 대한 표현을 삭제하고 주택경기 회복세가 몇 달 사이 둔화되었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준마저도 경기에 대해 보수적인 판단을 내놓은 것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의 경기 영향력을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특히 연준이 주택시장 회복 흐름의 둔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여전히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잠재되어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달과 다음 달까지 연방정부 폐쇄의 영향력이 주요 경제지표들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 경기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각은 이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실물경기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듯이 미국 연준이 양적 완화 정책 축소를 조기에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전반적인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경기와 유동성 측면에서 조금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방향성이 나오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11월 들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제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면서 다시 디커플링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1월 코스피의 부진은 그동안 4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숨 고르기 흐름 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고 여전히 펀더멘탈 측면에서 코스피는 충분히 하방경직을 가질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지난 10월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위협받는 등 원화의 뚜렷한 강세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출에 의해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지난 10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05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400달러를 넘어선 이후 5년 3개월 만에 500억 달러대로 올라섰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1.5% 줄어든 지 1개월 만에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 반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로 등 선진국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향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비록 원/달러 환율의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확충됨에 따라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력을 충분히 상쇄시켜주었다는 점을 10월 수출을 통해 확인했다는 점은 앞으로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기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기조적으로 하락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최근 OECD경기선행지수가 8개월을 연속해서 기준선을 상회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향후 글로벌 경기의 우상향 흐름이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지난 10월 우리나라 수출의 개선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질 수 있다. 비록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서 9월 광공업 생산은 2.1%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런 부분은 9월 수출 부진과 마찬가지로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파업의 영향 등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했을 뿐이다.
광공업 생산도 분기별로 보면 1/4분기에 -0.9%, 2/4분기에 -1.4%, 3분기에 +0.7%의 흐름을 보이는 등 국내 경기 흐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수출 개선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개선 흐름은 앞으로도 뚜렷하게 이어질 것이고 대외 불확실성에서 느낄 수 있는 코스피의 하방경직 요인이 됨에 따라 중기적으로도 코스피에 중요한 상승 추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BS투자증권 홍순표> 다행히 10월 시카고PMI지수, ISM제조업지수 등 미국의 제조업 관련 서베이지표를 중심으로 해서 미국 연방정부 폐쇄의 경기에 대한 영향력이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을 걱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0월 미국 FOMC회의에서도 연준마저 경기에 대한 판단을 9월과 마찬가지로 경제활동에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했지만 전반적인 뉘앙스는 미국 경기에 대한 판단을 보수적으로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연준은 9월 FOMC회의 성명서에서 주택경기가 강화됐지만 모기지 금리는 더 올랐다고 언급하면서 모기지 상승에 대한 부담 속에서도 미국 주택경기가 견조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판단했었다.
그렇지만 10월 FOMC회의에서 연준은 모기지 금리에 대한 표현을 삭제하고 주택경기 회복세가 몇 달 사이 둔화되었다고 언급했다. 미국 연준마저도 경기에 대해 보수적인 판단을 내놓은 것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의 경기 영향력을 아직까지 명확하게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특히 연준이 주택시장 회복 흐름의 둔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여전히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우려가 잠재되어 있음을 인정한 것이다. 이달과 다음 달까지 연방정부 폐쇄의 영향력이 주요 경제지표들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 경기에 대한 조심스러운 시각은 이어질 것이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양적 완화 축소가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실물경기에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듯이 미국 연준이 양적 완화 정책 축소를 조기에 단행할 가능성은 낮다. 따라서 전반적인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경기와 유동성 측면에서 조금 더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방향성이 나오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11월 들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어제는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면서 다시 디커플링 양상이 나타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1월 코스피의 부진은 그동안 4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숨 고르기 흐름 측면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고 여전히 펀더멘탈 측면에서 코스피는 충분히 하방경직을 가질 수 있다.
그 가능성은 지난 10월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위협받는 등 원화의 뚜렷한 강세 속에서도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출에 의해 충분히 예상 가능하다. 지난 10월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505억 달러를 상회하면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7월 400달러를 넘어선 이후 5년 3개월 만에 500억 달러대로 올라섰다.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1.5% 줄어든 지 1개월 만에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 반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원화 강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유로 등 선진국들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이 향후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비록 원/달러 환율의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수출 가격 경쟁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우리나라 제품에 대한 대외 수요가 확충됨에 따라 환율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력을 충분히 상쇄시켜주었다는 점을 10월 수출을 통해 확인했다는 점은 앞으로도 수출이 우리나라 경기 성장에 있어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앞으로도 원/달러 환율은 기조적으로 하락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최근 OECD경기선행지수가 8개월을 연속해서 기준선을 상회하는 모습을 나타내면서 향후 글로벌 경기의 우상향 흐름이 점진적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지난 10월 우리나라 수출의 개선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연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가질 수 있다. 비록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서 9월 광공업 생산은 2.1% 감소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런 부분은 9월 수출 부진과 마찬가지로 조업일수 감소, 자동차 파업의 영향 등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했을 뿐이다.
광공업 생산도 분기별로 보면 1/4분기에 -0.9%, 2/4분기에 -1.4%, 3분기에 +0.7%의 흐름을 보이는 등 국내 경기 흐름도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 수출 개선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개선 흐름은 앞으로도 뚜렷하게 이어질 것이고 대외 불확실성에서 느낄 수 있는 코스피의 하방경직 요인이 됨에 따라 중기적으로도 코스피에 중요한 상승 추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