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휘성과 8년만 듀엣 콘서트 '케미스트리 기대up!'

입력 2013-11-05 17:53  

가수 거미가 휘성과 8년 만에 듀엣 콘서트를 펼친다.



거미와 휘성은 내달 3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듀엣 콘서트 `소울 스타`를 개최한다. 콘서트 타이틀은 10년 전 거미의 데뷔 음반에 수록됐던 두 사람의 첫 듀엣곡 `두 잇(Do It)`. 이는 처음 함께 입을 맞추었던 그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팬들에게 깊고 진한 감동을 전하겠다는 뜻이 담겨져 있다.
이번 콘서트는 휘성이 거미에게 "함께 콘서트 해볼까?"라고 운을 뗀 것에서 시작됐다. 거미가 바로 화답을 하면서 쿨하고 깔끔하게 성사됐다고. 이는 두 사람의 듀엣 콘서트가 감동을 만들어 낸 지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휘성과 거미의 관계가 돈독하고 끈끈하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휘성과 거미는 콘서트 무대를 통해 자신들의 진가를 확인시켜왔던 뮤지션들이다. 휘성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가창력에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더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켜왔고, 거미는 관객을 압도하는 완벽한 가창력과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그루브한 히트곡들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어왔다.

개개인이 라이브 스페셜리스트로서 어필함은 물론, 소울메이트로서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케미스트리 역시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데뷔 이전부터 서로에게 음악적 스승이 되며 함께 성장해 온 두 사람이기 때문. 하나의 합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휘성과 거미의 유니크한 콜라보레이션은 신인 시절부터 검증된 바 있다.

한편 거미와 휘성은 듀엣 콘서트에 앞서 이달 말 께 듀엣 음원을 발표하고 함께 활동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친 휘성의 제대 후 첫 공연,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튼 거미의 이적 후 첫 공연이라는 점 또한 의미심장하다.(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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