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이번 주 금요일 밤에 고용지표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워낙 크고 여기에 연준 양적 완화 테이퍼링이 걸려있다는 중차대한 문제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조정을 받는다고 해서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는 표현을 할 필요가 없고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이 감기에 걸린다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된다.
개별이슈는 신경이 쓰이는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 테슬라다. 어제 실적발표를 했는데 수치상으로는 예상치를 넘었지만 투매가 나왔다. 여기에 대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도 봄날은 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돈 들어갈 데는 점점 늘어나는데 돈을 벌 곳은 너무 제한적이다. R&D비용이를 늘어나는데 수익은 너무 뻔하다.
오늘 주가 14.7%로 우리나라로 치면 하한가 수준까지 하락했고, 올해 들어 보면 40달러~200달러 근처까지 이 정도면 많이 오르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팔고 없는 사람은 빌려서 판 테슬라의 대량 매도세가 쏟아진 날이었다. 테슬라는 배터리로 가는 차로 차 한 대에 배터리 노트북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7,000개가 들어간다. 어제 테슬라 CEO 엘론머스크는 나중에 수요가 급증해서 납품 받는 것으로 도저히 감당 안 될 정도가 되면 배터리를 테슬라에서 자체 공장을 세워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해서 국내 2차 전지 관련주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악재가 나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많이 팔리면 당연히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지만 이것은 엘론머스크의 희망사항이다. 테슬라가 납품 받는 것으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 이미 전기차 시장은 더 커져있을 것이기 때문에 업황 확대로 보는 것이 맞다.
전기차, 어떻게 보면 테슬라도 그린에너지 테마주로 볼 수 있는데 유로존은 전기료가 굉장히 비싼데 심지어 영국의 어떤 가정에서는 가계수입의 10%가 전기세로 나갈 정도로 전기료가 비싼데 그 상승세가 위험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전기료가 굉장히 싼 편다. IEEE는 2020년에 유로존의 전기세 33%, 2030년에는 41% 오를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을 전기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전기가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비탄력적이었면 좋겠는 물가 중의 하나고 유럽이 친환경에 관심이 많다니까 영국, 독일은 그동안 그린에너지 정책을 장려해서 풍력, 태양광, 대체에너지 생산시설을 확충했는데 그 결과 전체 전력생산의 22%가 그린에너지에서 나왔을 정도로 많이 확대됐다. 문제는 그린에너지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결국 전기세 상승으로 이어졌다.
정치인들이 그린에너지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테마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의 동기가 지구 온난화였는데 이것도 허구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퍼지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결국 친환경이나 그린에너지도 테마주고 경기민감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시장의 여러 가지 불확실성 중 가장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시점이다. 클리브랜드 연준총재 피아날토는 그야말로 금융위기를 가져왔고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주택시장의 과거와 미래에서 미 경제 회복세를 이야기하면서 테이퍼 축소를 하기에는 아직까지 확신이 부족하다고 했다.
특히 연준에서 가장 비중을 크게 두는 실업률이 고용쪽이 그렇다. 대신 양적 완화 기조는 연장하는 것이 맞지만 자산매입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저금리기조, 양적 완화 기조 분위기는 유지하데 강도는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번 금요일에 나오는 10월 고용지표가 정말 중요하다. 셧다운 기간 중에 들어있던만큼 변수도 크다.
10월 고용지표는 1주일 동안 해서 변동성이를 클 수도 있고 20일부터 시작해서 집계하는 시간도 다른 때보다 짧기 때문에 금요일 고용지표가 이상하게 나와도 핑계나 면죄부가 가능한 발표를 하고 있다. 유동성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니까 시장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고용지표가 엉망으로 나와서 양적 완화 축소가 또 미뤄진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면 당연히 유동성 차원에서는 좋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은 10월 고용지표도 관심은 많은데 실제 결과에 대해 시장은 시큰둥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 국채금리는 오히려 셧다운이 시작됐던 시기보다 더 올라가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물론 미 국채가 대표적인 지구상의 안전자산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지금은 안전자산이고 위험자산이고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는 투심이 나와있다.
오늘 밤 ECB 유로존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유로존 소매판매 10월분이 나왔는데 10월에 0.4% 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전형적인 스네이크 인 터널 형태인데 가다가 작년 말에 제점 찍고 올해 들어 반등이 시작됐는데 반등폭이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ECB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이끌어낼만한 것으로 봐야 하는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번 유로존 소매판매 하락분의 대부분이 금융위기, 부채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했던 스페인이 -2.5%, 포르투갈은 -6.2%로 지표가 왜곡된 감이 없지 않다. 이것이 핑계가 될 수 있는데 다른 나라는 대체로 양호했다.
최근 유로존 지표 부진, 성장 전망 하향, 오늘 소매판매까지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를 추가금리를 인하할 것 같진 않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출신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중앙은행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는 구두 개입이라도 할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여기서 더 떨어지거나 유로존 다운사이드가 커지면 언제든지 출동할 준비가 돼있다고 구두 개입 한마디만 해도 시장은 화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유로화가 어떻게 될지, 거기에 대한 달러는 어떻게 될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떻게 될지 복잡하다.
MSCI 한국지수는 수요일 마감에서 0.6% 올랐다. 그 전날 1.8% 내린 것에 비하면 3분의 1정도를 만회했다. MSCI 한국지수는 외국인의 투심을 표시하는 것이지만 너무 여기에 일희일비할 국면은 아니다. 어쨌든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선호경향이 고점에서 꺾인 상태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것에 따라서 외국인들의 매수, 매도 강조가 정해진다기보다는 힘이 빠진 상태로 조금 더 갈 수 있다.
김희욱 전문위원> 이번 주 금요일 밤에 고용지표가 나오는데 여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워낙 크고 여기에 연준 양적 완화 테이퍼링이 걸려있다는 중차대한 문제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지금 조정을 받는다고 해서 추세가 완전히 꺾였다는 표현을 할 필요가 없고 미국이 기침을 하면 한국이 감기에 걸린다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된다.
개별이슈는 신경이 쓰이는데 국내 2차전지 관련주 테슬라다. 어제 실적발표를 했는데 수치상으로는 예상치를 넘었지만 투매가 나왔다. 여기에 대해 월가의 애널리스트들도 봄날은 갔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 돈 들어갈 데는 점점 늘어나는데 돈을 벌 곳은 너무 제한적이다. R&D비용이를 늘어나는데 수익은 너무 뻔하다.
오늘 주가 14.7%로 우리나라로 치면 하한가 수준까지 하락했고, 올해 들어 보면 40달러~200달러 근처까지 이 정도면 많이 오르기도 했는데 오늘은 그동안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팔고 없는 사람은 빌려서 판 테슬라의 대량 매도세가 쏟아진 날이었다. 테슬라는 배터리로 가는 차로 차 한 대에 배터리 노트북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7,000개가 들어간다. 어제 테슬라 CEO 엘론머스크는 나중에 수요가 급증해서 납품 받는 것으로 도저히 감당 안 될 정도가 되면 배터리를 테슬라에서 자체 공장을 세워서 생산할 수도 있다고 말해서 국내 2차 전지 관련주가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악재가 나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많이 팔리면 당연히 배터리 수요가 늘어날 것이지만 이것은 엘론머스크의 희망사항이다. 테슬라가 납품 받는 것으로는 감당이 안 될 정도로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 이미 전기차 시장은 더 커져있을 것이기 때문에 업황 확대로 보는 것이 맞다.
전기차, 어떻게 보면 테슬라도 그린에너지 테마주로 볼 수 있는데 유로존은 전기료가 굉장히 비싼데 심지어 영국의 어떤 가정에서는 가계수입의 10%가 전기세로 나갈 정도로 전기료가 비싼데 그 상승세가 위험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는 전기료가 굉장히 싼 편다. IEEE는 2020년에 유로존의 전기세 33%, 2030년에는 41% 오를 것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것을 전기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전기가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비탄력적이었면 좋겠는 물가 중의 하나고 유럽이 친환경에 관심이 많다니까 영국, 독일은 그동안 그린에너지 정책을 장려해서 풍력, 태양광, 대체에너지 생산시설을 확충했는데 그 결과 전체 전력생산의 22%가 그린에너지에서 나왔을 정도로 많이 확대됐다. 문제는 그린에너지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 결국 전기세 상승으로 이어졌다.
정치인들이 그린에너지 이야기를 많이하는데 테마성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의 동기가 지구 온난화였는데 이것도 허구라는 의견이 지배적으로 퍼지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결국 친환경이나 그린에너지도 테마주고 경기민감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현재 시장의 여러 가지 불확실성 중 가장 우선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연준의 양적 완화 축소시점이다. 클리브랜드 연준총재 피아날토는 그야말로 금융위기를 가져왔고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이끌고 있는 주택시장의 과거와 미래에서 미 경제 회복세를 이야기하면서 테이퍼 축소를 하기에는 아직까지 확신이 부족하다고 했다.
특히 연준에서 가장 비중을 크게 두는 실업률이 고용쪽이 그렇다. 대신 양적 완화 기조는 연장하는 것이 맞지만 자산매입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저금리기조, 양적 완화 기조 분위기는 유지하데 강도는 조절할 필요가 있다. 이번 금요일에 나오는 10월 고용지표가 정말 중요하다. 셧다운 기간 중에 들어있던만큼 변수도 크다.
10월 고용지표는 1주일 동안 해서 변동성이를 클 수도 있고 20일부터 시작해서 집계하는 시간도 다른 때보다 짧기 때문에 금요일 고용지표가 이상하게 나와도 핑계나 면죄부가 가능한 발표를 하고 있다. 유동성 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다 보니까 시장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면 고용지표가 엉망으로 나와서 양적 완화 축소가 또 미뤄진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면 당연히 유동성 차원에서는 좋겠지만 이런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것은 10월 고용지표도 관심은 많은데 실제 결과에 대해 시장은 시큰둥하게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 국채금리는 오히려 셧다운이 시작됐던 시기보다 더 올라가서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다. 물론 미 국채가 대표적인 지구상의 안전자산 중의 하나이긴 하지만 지금은 안전자산이고 위험자산이고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겠다는 투심이 나와있다.
오늘 밤 ECB 유로존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유로존 소매판매 10월분이 나왔는데 10월에 0.4% 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감소폭이 예상보다 컸다. 전형적인 스네이크 인 터널 형태인데 가다가 작년 말에 제점 찍고 올해 들어 반등이 시작됐는데 반등폭이 꺾이고 있는 상황이다.
ECB의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이끌어낼만한 것으로 봐야 하는지도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번 유로존 소매판매 하락분의 대부분이 금융위기, 부채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했던 스페인이 -2.5%, 포르투갈은 -6.2%로 지표가 왜곡된 감이 없지 않다. 이것이 핑계가 될 수 있는데 다른 나라는 대체로 양호했다.
최근 유로존 지표 부진, 성장 전망 하향, 오늘 소매판매까지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를 추가금리를 인하할 것 같진 않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 출신의 대표적인 비둘기파 중앙은행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는 구두 개입이라도 할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여기서 더 떨어지거나 유로존 다운사이드가 커지면 언제든지 출동할 준비가 돼있다고 구두 개입 한마디만 해도 시장은 화답할 것이다. 하지만 이럴 경우 유로화가 어떻게 될지, 거기에 대한 달러는 어떻게 될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어떻게 될지 복잡하다.
MSCI 한국지수는 수요일 마감에서 0.6% 올랐다. 그 전날 1.8% 내린 것에 비하면 3분의 1정도를 만회했다. MSCI 한국지수는 외국인의 투심을 표시하는 것이지만 너무 여기에 일희일비할 국면은 아니다. 어쨌든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에 대한 선호경향이 고점에서 꺾인 상태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것에 따라서 외국인들의 매수, 매도 강조가 정해진다기보다는 힘이 빠진 상태로 조금 더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