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중 전회' 관전포인트는

입력 2013-11-11 16:33  

<앵커>
오늘부터 사흘 간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가 진행됩니다.

시진핑 지도부의 중장기 경제계획이 이번 회의에서 발표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관심도 집중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 중국 최대 이벤트인 `3중전회`의 관전포인트를 김민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오늘부터 사흘 간 이어질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른바 3중전회에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향후 10년 청사진이 제시될 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 개입은 축소되고 시장 역할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리커창 중국 총리
"우리는 개혁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의 개혁은 이미 시작됐고, 걸림돌을 치우면서 이 구조적인 개혁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첫번째 관전 포인트는 호적과 토지제도 개혁.

그 동안 농민들의 도시 이주를 제한해 왔던 호적과 토지제도를 손질해 도시화 진행 속도를 높이겠다는 관점입니다.

두번째는 금융시장 자유화.

정부의 개입이 완화되고 금리와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되는 범위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1가구 1자녀 정책 완화, 국유기업과 지방 정부 개혁 등에도 시선이 쏠립니다.

이번 개혁안이 중국 내수시장 확대로 이어져 국내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상당하지만 경계감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조셉 청 홍콩시립대 공공사회학부 교수
"개혁안은 큰 도전임이 분명하다. 이번 개혁안이 국유기업과 지방정부 수익 구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 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중국의 중장기 정책 방향.

소비와 투자 활성화라는 `중국발 모멘텀`으로 증시에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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