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이사 허수영)은 베르살리스사(대표이사 Daniele Ferrari)와 합성고무 제조판매 회사인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주식회사(대표이사 이동식)`를 지난달 24일 설립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두 회사는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 주관으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외국인 투자 유치식에 참여하여 투자신고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합작법인은 롯데케미칼 여수공장부지에 연간 총 20만톤 규모의 SSBR, 즉 타이어용 합성고무 및 EPDM, 자동차부품용 특수고무 생산설비를 내년에 착공해 2016년 하반기에 본격 상업생산할 예정입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롯데케미칼은 기존의 석유화학 및 합성고무 산업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에 주력하게 됨으로써 더욱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도약하게 될 것이며 2018년 매출 40조원 비전 달성을 위한 성장 로드맵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베르살리스사는 1989년에 이탈리아 국영석유회사인 Eni 그룹의 100% 출자사로 합성고무분야 최상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종합석유화학업체이며 지난해말 기준 매출액이 65억 유로, 우리 돈 9조4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올해 초 일본의 UBE사등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BR 고무 공장을 건설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