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등··2000선 근접

입력 2013-11-12 11:12  

<앵커>
코스피가 20포인트 넘게 반등하면서 2000선에 다가가는 모습입니다.

시황과 함께 증권가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어예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조정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증권사 전망처럼 코스피가 큰 폭으로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12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2.33포인트, 1.13 % 오른 1999.6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7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왔다는 것이 주목할 만합니다.

외국인이 230억원 가량을 순매수 하고 있으며, 기관도 160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이는 모습입니다.

반면에 개인은 416억원을 순매도 중입니다.

업종별로는 2% 넘게 오르고 있는 전기/전자를 선두로 모든 업종이 상승세입니다.

전기/전자 이외에도 의약품과 철강/금속, 종이/목재 등이 1% 대에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오름세가 지수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인데요.

삼성전자가 2.24%, SK하이닉스가 2.06%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차와 포스코, 현대중공업, 네이버 등이 2% 가까이 오르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 상승에는 국내외 여러가지 재료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전날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주요 지수 상승세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고요.

중국 3중전회가 오늘로 끝나면서 긴축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도 긍정적인 재료가 되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엿새 연속 하락한 코스피 시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도 시장방향키는 외국인이 쥐고 있는 만큼, 달러인덱스와 역외환율동향등을 파악하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일단 원/달러 환율이 1070원대에 머물면서 대형 수출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선별적인 업종과 종목 선택을 통한 압축 매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는데요.

주식시장의 혼조세를 대비해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경기방어 업종과 최근 낙폭이 큰 업종, 예를 들면 유틸리티와 반도체, 화학, 자동차, 금속/광물, 유통업종 등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코스닥지수 역시 7거래일만에 반등하면서 전날보다 7.05포인트, 1.40 % 오른 509.9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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