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현대그룹실세' 황두연 관련 시공사 압수수색

지수희 기자

입력 2013-11-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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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황두연 ISMG코리아 대표의 현대그룹 경영개입 의혹과 관련해 현대종합연수원 시공업체 5~6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12일 오전 파라다이스글로벌건설 등 5~6곳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자료, 내부문건 등을 확보했습니다.

황씨는 현대상선의 미국 내 물류를 담당하는 용역업체들을 운영하며 비용을 부풀리는 식으로 거래금 중 340만달러 상당을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현대저축은행으로부터 대출 위탁업무를 받으며 부당이익을 챙긴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올해 초부터 황씨가 현대그룹의 경영에 부당개입해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잡고 수사해 왔으며 이번에 확보한 자료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황씨를 불러 여러 의혹에 대해 캐물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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