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중전회 폐막‥'전면적 개혁' 강조

입력 2013-11-13 11:04  

<앵커>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던 중국의 제18기 3중전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시장 경제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혁안이 발표됐습니다.

3중전회에서 강조된 내용들을 김민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중국의 18기 3중전회는 막을 내렸고, 시진핑 정부의 개혁 방안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3중전회를 통해 예측되는 중국의 가장 큰 변화는 `시장 역할 강화`.

시진핑 정부는 "시장이 효율적 자원 배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시장 개입 범위 축소와 국유기업 개혁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농민들에게 더 많은 재산권을 부여하기 위한 토지개혁 추진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지난 30년간 이어진 `한 자녀 정책`를 완화하는 방안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회의 이후 주식시장의 투자 흐름도 바뀔 것인가.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의 성장 모델이 수출과 투자에서 내수로 전환됐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중국 소비 관련주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얘깁니다.

다만, 3중전회 결과가 아직 정책으로 구체화되지 않은데다 이번에 나온 개혁안의 목표 달성시기가 2020년이라는 점은 투자에 있어 경계해야 할 요소입니다.

강력한 단기적 모멘텀 역할을 하기는 힘들겠지만 덩사오핑의 개혁·개방 선언 이후 또 한번의 중국 경제 체질의 변화가 기대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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