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들 속에서 지치고 속상한가? 늘 바쁘게 살아가는데, 맛있는 음식을 가족들과 나눌 시간도 없이 살고 있는데, 우린 과연 잘 살고 있는 것일까?"
이선영 작가는 이 질문에 답을 찾아 이탈리아로 떠났고, 이탈리아인들의 평범한 식탁 위에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답을 얻었다.
맛있게 먹고, 열정적으로 사랑하면 어느 새 인생은 한 폭의 그림과 영화처럼 아름답게 완성돼 있을 것이라 믿는 이탈리아 사람들. 그 식탁을 완성하는 할머니들의 인생 레시피 속에는 맛있는 음식, 열정적인 사랑 그리고 삶을 대하는 태도까지 배울 것들이 넘친다. 그 식탁의 이야기를 `이탈리아 할머니 레시피` 이 책으로 고스란히 전한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세상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요리로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시간과 정성을 쏟은 요리는 늘 형언할 수 없는 깊은 맛으로, 먹는 즐거움으로 그 수고로움을 보상해주기 때문이다.
이선영 작가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겟잇뷰티`,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등 OnStyle에서 감각적인 방송을 만들던 중, 운명처럼 이탈리아 요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결국 좋아하는 일을 찾아 이탈리아 요리 유학길에 오르지만,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의 명확한 차이를 느낀다.
그럼에도 맛있게 먹고,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진짜 삶을 동경해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삶과 음식을 취재했다. 이 책은 그 여정의 기록이자, 이탈리안 삶의 레시피 이기도 하다. 현재는 연남동 레스토랑 바다 파스타를 운영하며, 서울에서도 이탈리안처럼 먹고 사랑하는 삶을 꿈꾸고 있다.
이선영 작가는 "이제 우리도, 이탈리아 할머니들의 레시피를 배워 삶의 수고로움을 위로해 보자"며 "더 행복한 내일을 만드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한국경제TV 김주경 기자 show@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