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빅데이터 시장 연 30% 성장"

입력 2013-11-14 17:06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빅데이터 활용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한 `빅데이터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보고된 시장 현황에 따르면 정부와 공공기관 프로젝트에 한정됐던 수요가 최근 금융과 서비스 업종에서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투이컨설팅과 KGR가 공동조사한 이 보고서는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서도 분석, 시각화, 플랫폼 등 각 특화영역별로 국내 전문기업들이 하나 둘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소셜분석에 치중한 파일럿 프로젝트 위주라는 점, 개인정보보호 문제나 인력 수급 등이 제때 해결되지 못할 경우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거품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미래부는 자문위원장인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총 22명의 산학연 유관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하고 국내 빅데이터 현황과 정부의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조기에 빅데이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수요와 공급, 생태계 전반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자문위원들에게 현장의 애로사항이나 정부정책 방향 등에 적극적 의견 개진을 요청했습니다.

미래부는 빅데이터 자문위원회 등 각계 의견을 반영해 이달 중 `빅데이터 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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