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포함 고등학생들 눈 성형, ‘이것’ 주의

입력 2013-11-15 17:24   수정 2013-11-16 13:47


지난 7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전국 65만 여명의 수험생을 포함한 고등학생들에게 자유시간이 주어졌다. 대학입시를 위한 다른 과정들이 남아 있지만 가장 큰 압박에서 벗어난 수험생들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수많은 일을 해내느라 여념이 없다.

수험생을 비롯해 겨울방학이 다가오는 시점에 고등학생들은 보통 외모관리에 가장 많은 신경을 쓰게 되는데 눈코성형에서부터 피부 관리, 다이어트 등 그 방식도 다양하다.

특히 눈 성형의 경우에는 매년 이 시기에 ‘수험생 성형 할인’이라는 공고를 내걸고 비용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로 고등학생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고등학생들의 경우 생애 처음으로 시행하는 수술이기도 하거니와 눈 자체가 수술법이 다양하면서도 부작용 사례도 많은 만큼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18일, 모티브성형외과 박재희 원장에 따르면 쌍꺼풀수술이나 앞트임, 뒤트임, 눈매 교정 등의 눈 성형은 신체 부위 중 가장 얇은 조직인 눈꺼풀에 시행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법이나 담당 전문의의 숙련도에 따라 시술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눈 성형에 실패하면 양쪽 눈의 쌍꺼풀이 비대칭으로 틀어져 있거나 쉽게 풀려버리는 경우, 또 라인이 너무 높아 부자연스럽고 눈매가 더욱 흐릿해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며, 수술 자국이 너무 심하게 남아 ‘인조인간’이라는 오해를 받으면서 재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박재희 원장은 “성인이 되기 직전이라고 해도 고3 수험생을 비롯해 아직 청소년인 고등학생들의 경우, 수술이 잘못될 가능성도 높고 그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정한 심리상태까지 보일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체계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술법의 경우에는 되도록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예뻐질 수 있는 방식이 권장되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효과를 위해 매몰법보다 더 많이 시술되는 것이 매직앞트임을 병행하는 비절개눈매교정 수술이다.

비절개눈매교정은 피부와 결막에 절개를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눈매를 또렷하고 더욱 크게 만들어주는 쌍꺼풀수술법이다. 경도와 중증도의 안검하수에 시행하여 더욱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몽고주름이 눈앞을 가리고 있는 경우 매직앞트임을 병행하면 더욱 눈이 커지면서 부드러운 인상으로 변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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