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 토시아키 일본군‥ '서프라이즈' 필리핀 은폐생활 사연 공개돼

입력 2013-11-17 13:19  

`사노 토시아키`

▲ 사노 토시아키 서프라이즈 (사진= MBC)


2차 세계대전 이후 33년 동안 숨어서 생활한 일본군 `사노 토시아키`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17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33년`이라는 제목으로 기이한 사연이 전파를 탔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필리핀 한 시골 마을에는 귀신이 돌아다닌다는 괴소문이 떠돌았다. 마을 가축들이 사라지고 각종 식량이 약탈 당했고 심지어 귀신을 봤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졌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귀신 잡기에 나섰고, 결국 귀신이 아닌 일본군 사노 토시아키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사노는 무려 33년 동안 은폐생활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일본군이었던 사노는 일본의 항복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는 사실을 몰랐고 일본군이 지원병을 보내줄때까지 몸을 숨기기로 했던 것.

사노는 동네를 떠돌아다니며 주민들의 식량을 강탈하며 끼니를 때웠고 주민들이 키우던 가축을 훔치기 시작했다.

한편 사노 토키아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노 토키아키 대박이다", "사노 토키아키 어떻게 33년을..", "사노 토키아키, 서프라이즈 재밌네 역시", "사노 토키아키 실검 1위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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