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원 환율 1050원대‥장기 하락추세 '계속'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1-18 10:38  

엔화대비 원화 환율 하락이 1050원대로 떨어져 등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18일 10시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엔화대비 원화 환율은 1058.51원을 기록하는 등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5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베노믹스 여파로 엔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주 옐런 미 연준 차기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면서 원화강세 기조가 계속되는 탓입니다.

전문가들은 아베노믹스로 엔화 약세는 계속되겠지만 속도가 완만해 엔-원환율은 원화의 강세 여부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정훈 외환은행 연구위원은 "앞으로 원화 강세로 엔원환율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외환당국의 경계감이 커져있는 상황"이라며 "이에따라 엔-원 환율이 1천원대 이하로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또 "최근 아베노믹스로 일본의 수출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우리와 경쟁구도가 심화돼 있는 자동차와 철강, 반도체 등 산업에서 성과들이 좋게 나온다 보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편 지난 15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국내 수출기업들의 비가격 경쟁력이 강화됐고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비중이 6~7% 수준에 불과해 아베노믹스가 국내 수출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