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상반기 실적 악화‥손보사 '급락'

홍헌표 기자

입력 2013-11-18 16:11   수정 2013-12-04 13:52

<앵커>
보험사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는데, 특히 손해보험사들이 문제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른 것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2조9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약 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는데, 손해보험사들이 문제입니다.
손보사들은 보험영업부문에서만 8천700억원 손실을 냈고 당기순이익은 1/4이나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80.1%에서 올해는 86.7%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차보험 적정 손해율인데 77%이고, 손해율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약 1천2백억원의 손실이 나는 것을 감안하면 손해가 막심한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내년에는 비싼 수리비로 지적을 받아 온 수입차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ROE)도 감소했습니다.
생보사는 7.3%에서 6.7%로 0.6%포인트 감소했고, 손보사는 14.2%에서 9.7%로 4.5%포인트나 줄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운용자산이익률도 하락해 투자이익을 내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되자 보험사들은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화손보와 하이카다이렉트 등 일부 보험사들은 유상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을 시도했습니다.
이로써 비상시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보유하는 자본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 분기 보다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경제여건 변화가 지급여력비율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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