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험사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는데, 특히 손해보험사들이 문제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른 것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2조9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약 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는데, 손해보험사들이 문제입니다.
손보사들은 보험영업부문에서만 8천700억원 손실을 냈고 당기순이익은 1/4이나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80.1%에서 올해는 86.7%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차보험 적정 손해율인데 77%이고, 손해율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약 1천2백억원의 손실이 나는 것을 감안하면 손해가 막심한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내년에는 비싼 수리비로 지적을 받아 온 수입차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ROE)도 감소했습니다.
생보사는 7.3%에서 6.7%로 0.6%포인트 감소했고, 손보사는 14.2%에서 9.7%로 4.5%포인트나 줄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운용자산이익률도 하락해 투자이익을 내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되자 보험사들은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화손보와 하이카다이렉트 등 일부 보험사들은 유상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을 시도했습니다.
이로써 비상시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보유하는 자본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 분기 보다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경제여건 변화가 지급여력비율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보험사의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는데, 특히 손해보험사들이 문제입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오른 것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들의 순이익은 2조9천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약 4천억원 감소했습니다.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실적을 보였는데, 손해보험사들이 문제입니다.
손보사들은 보험영업부문에서만 8천700억원 손실을 냈고 당기순이익은 1/4이나 감소했습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지난해 80.1%에서 올해는 86.7%까지 치솟았기 때문입니다.
차보험 적정 손해율인데 77%이고, 손해율이 1%포인트 오를 때마다 약 1천2백억원의 손실이 나는 것을 감안하면 손해가 막심한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내년에는 비싼 수리비로 지적을 받아 온 수입차 보험료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또 다른 지표인 자기자본 이익률(ROE)도 감소했습니다.
생보사는 7.3%에서 6.7%로 0.6%포인트 감소했고, 손보사는 14.2%에서 9.7%로 4.5%포인트나 줄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운용자산이익률도 하락해 투자이익을 내는 것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수익성이 악화되자 보험사들은 자산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한화손보와 하이카다이렉트 등 일부 보험사들은 유상증자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확충을 시도했습니다.
이로써 비상시 보험계약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보유하는 자본인 지급여력(RBC)비율은 지난 분기 보다 1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따른 경제여건 변화가 지급여력비율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어 보험사들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