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장세 특성상 개별종목보다 대형주 투자 바람직"

입력 2013-11-19 14:04  

마켓포커스 1부 - 퀀트아이디어

신영증권 이경수> 국내 증시의 매력에 있어서는 전반적인 기업 이익이 좋다든가 경기가 좋다기보다 저평가의 메리트가 크게 부각됐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많이 상승한 것이다. 한국 증시가 오르면 무조건 기업 이익, 펀더멘탈, 경기가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투자전략 역시 모멘텀 플레이에만 너무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지만 이런 모멘텀에 대한 요소보다는 저PER 같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는 종목군들에 있어서 주가설명력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첫 번째 이유는 한국의 기업 이익 모멘텀이 그렇게 좋지 않다. 결국 국내 전체의 모멘텀이 둔화된다면 국내 증시 안에서의 모멘텀이 둔화되는 종목군들의 숫자가 많아지게 된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종목군들은 많지만 모멘텀이 축소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컨셉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되는 종목군들이 일반적으로 많이 올라갈 수 있다는 측면으로 반영돼야 한다.

왜냐하면 한국의 PER이 이미 9.7배, 9.8배까지 올라갔기 때문에 안에 있는 종목 중에서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낮은 종목군들이 유리하다. 한국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 3개월 정도라면 중기 모멘텀이다. 중기 모멘텀과 저PER 롱숏수익률을 보면 저PER 종목군들을 롱 한 것이고 고PER 종목군들을 숏한 것이다.

이것에 대한 월간 리밸런싱을 한 헷지펀드라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역의 관계인데 전반적인 이익 모멘텀이 둔화되는 것이에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투자 컨셉 자체가 상당히 설명력이 높다. 즉 저PER일수록 주가는 상승하고 고PER일수록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여기에서 이익 모멘텀이 반등한다면 이익 모멘텀의 롱숏수익률이 올라갈 수 있다.

현재 3분기 실적도 어닝 미스가 나왔고 4분기 내년 실적도 같이 하향조정되고 있어 이익 모멘텀이 좋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모멘텀이 둔화되는 추세에 맞춰서 저PER, 즉 내년 기업 이익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비해서 주가가 싼 종목군들이 연말 혹은 내년 초까지 상당히 좋을 것이다.

또한 월별로 봤을 때 저PER 종목군들에 대한 수익률을 보면 12월에 상당히 강력한 성과로 기록되는 것을 알 수 있다. 12월은 투자자들이 내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때문에 내년 실적 대비해서 싼 종목군들이 12월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 것이기 때문에 내년 2014년 EPS 기준으로 주가가 얼마만큼 싼지를 살펴보는 것은 단기뿐만 아니라 중장기 수익률 측면에서 상당히 유의미한 도움이 될 것이다.

저PER 일수록 최근 3개월 간 중기 추세가 상당히 좋다. 물론 소프트웨어, 조선은 업종 특성상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제외하고 PER이 낮을수록 수익률이 높은, 즉 PER과 수익률의 관계가 역의 관계라는 것이다.

지금 저PER 업종인 자동차, 반도체, 자동차부품, 은행이 많이 올랐던 이유가 그 업종군들의 이익 모멘텀이 상당히 좋고 실적이 잘 나와서가 아니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고, 그만큼 많이 싸기 때문에 이런 것들 자체가 기업 이익 모멘텀이 나타나는만큼의 밸류에이션 모멘텀이 영향력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로써 가장 중요한 트렌드는 저PER을 쫓아가는 것이다.

저PER이 좋다고 했는데 두 번째는 60일 이격도라고 이야기하는 중기 이격도 상위, 즉 중기적으로 과열 종목군들이 수익률이 더 좋다. 낙폭과대가 원래 수익률이 좋아야 되는데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군들이 더 수익률이 좋은 장세가 관찰되고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60일 이격도가 높다는 것은 3개월 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것이고 많이 오른 종목군들로 많이 떨어진 종목군들을 숏으로 했을 때의 수익률이 최근에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이익 상향 종목군들의 수혜 트렌드는 역의 관계다. 지금 이익 모멘텀이 낮은 상황에서 이익이 상향되는 종목군들 추세가 많이 떨어지고 있다.

이런 것들은 실적이 상향되는 종목군들 숫자가 적기 때문에 대안이 없다. 대안이 없기 때문에 소수의 실적 개선 종목군들에 수급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어떤 종목군들이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모멘텀이 좋은 종목군들이 그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그 종목에만 쏠림현상이 나타나서 중장기적으로 올랐던 종목군들이 추가적으로 더 오르는 것이다. 추세를 형성했다면 단기적으로 꼭지가 생겼더라도 다시 반등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기업 이익 모멘텀이 스프레드 측면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지기 전까지는 이런 현상이 계속 나타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개별 종목에 투자할 것이냐, 업종, 대형주에 투자할 것이냐다. 지금은 개별종목보다는 대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연말의 특성상 배당 물량, 프로그램 물량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코스닥보다는 배당 물량이 들어오기 때문에 더블로 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을 많이 쓰고 있다.

그리고 최근 센티먼트 변동성과 개별종목 장세의 분위기를 봤을 때는 역의 관계다. 최근 센티먼트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안전자산 선호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개별종목 장세가 상당히 낮아진다. 안전자산 선호가 부각되면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은 저평가와 중장기적으로 과열된 종목군들, 그리고 이익이 물론 좋아야 하고 단기적으로 낙폭과대한 종목군들중에서도 개별종목보다는 대형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

그렇지만 개별종목 장세가 계속 떨어진다기보다 연말에 갈수록 배당량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배당 물량은 축소될 것이고 그 물량은 고스란히 개별종목으로 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대형주, 연말로 근접할수록 저평가와 이익을 같이 동반하는 측면에서 개별종목으로 확대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밸류에이션이 낮은 것이 핵심이다. 밸류에이션이 낮으면서 실적이 좋은 것이 더 좋다. 그런 종목군들이 소수밖에 없지만 추세적으로도 주가가 올라가서 투자자들 측면에서 안정성을 느낄 수 있는 종목군들, 그중에서도 대형주가 좋다. 이런 것들을 만족하는 종목군들은 롯데케미칼, 한화, 현대상사, 대웅제약, S&T모티브, 이수페타시스, 신세계푸드, 현대제철, SK하이닉스, 풍산 등이다. 이 종목들은 실적도 크게 하향조정되지 않았고 밸류에이션 자체도 10배 안팎으로 낮은 수준이고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군들이기 때문에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으로 꾸준하게 상승할 수 있는 종목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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