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전일제 전환, 정부·민간 다르다"

입력 2013-11-19 15:25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이 시간선택제 일자리와 관련한 각종 비판에 대해 적극 진화에 나섰습니다.

방 장관은 19일 고용노동부 기자단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정부가 아무리 추진한다고 해도 기업이 필요없으면 따라오지 않는다"며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그런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다수의 기업들이 앞다퉈 시간선택제 일자리 채용 계획을 밝히자 정부로부터 민간이 압력을 받는 것 아니냐는 논란을 직접 해명한 것입니다.

방 장관은 이어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주요대상과 원칙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방 장관은 "경력단절 여성과 기혼여성, 조기퇴직한 장년층의 고용을 늘리는 데 초점을 뒀다"며 "청년층이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들어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청년들이 학교를 졸업하고 정식으로 갖는 직장으로는 맞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시간선택제와 전일제 근로자간의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민간이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방 장관은 "전일제 공무원이 되고 싶은데 시간제 공무원이 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시간제 공무원이 전일제로 전환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민간기업은 전일제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이미 고용한 사람을 배려할 것으로 추측된다"며 "전일제와 시간선택제간 전환이 용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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