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송강호 별명 '송랩퍼'?‥ "변호사 역 맡아 법정용어 속사포로" '폭소'

입력 2013-11-19 16:18  

`송강호 별명 송래퍼`

▲송강호 별명 송래퍼


배우 송강호가 촬영장에서 얻은 별명을 소개해 화제다.

19일 열린 영화 `변호인`(각본/감독 양우석)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송강호는 "법정용어를 부산 사투리로 빠르게 말하다보니 `랩퍼`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강호는 "법정 용어인데다가 부산 사투리로 많은 대사를 하다보니까 `랩퍼`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며 "연기를 한 이후로 처음으로 사전 대사 연습을 했다. 그전에는 대사 연습을 안 하고 임했는데 이번에는 4~5일 정도 먼저 세트장에 들어가서 연기에 임했다"며 변호사 연기가 만만치 않았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오달수 씨도 언제든 상대역이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하는 등 주변에서 많은 격려를 해주셔서 연습을 많이 했다. 나 때문에 촬영이 지체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남들도 다 하는 거다. 학창시절에 이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이 모양으로 안 살았을 텐데 라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했다.

송강호 별명에 누리꾼들은 "송강호 랩퍼. 웃기다", "송강호 별명 깨알 같다", "송강호 별명 예고편에서도 속사포 대사 대박이던데", "송강호 별명, 연기 잘하니까 생긴 별명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 돈 없고 가방끈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그로부터 변화되는 삶을 그린 작품이다. 7년 전 은혜를 입은 국밥집 아줌마 순애(김영애)의 아들 진우(임시완)가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자 송우석이 사건의 변호사를 자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 실제 이야기 `부림 사건`을 모티브로 다룬 `변호인`은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임시완 등이 출연했다. 오는 12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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