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해외현장 임직원들이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동료들을 위해 성금을 모았습니다.
SK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와싯 가스플랜트 현장 등 7곳의 현장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천5백여만원을 모아 태풍 피해를 입은 30여명의 필리핀 동료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본사도 매칭펀드 방식으로 모금액에 상당하는 금액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K건설의 사우디와 싱가포르 현장에는 600여명의 필리핀 출신 근로자가 근무중이며 이 가운데 30여명이 태풍으로 가족을 잃거나 가옥 침수 등의 피해를 당했습니다.
박문현 사우디 와싯 가스플랜트 프로젝트 디렉터는 "이번 모금에는 한국 임직원은 물론 인도와 파키스탄, 네팔, 베트남 출신 직원들도 적극 동참했다"며 "동고동락한 필리핀 동료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