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종목핫라인]해덕파워웨이, IT 업체 M&A '가시화'

정경준 기자

입력 2013-11-20 11:44   수정 2013-11-20 17:06

<앵커1>
집중취재 종목 핫라인.


취재기자들이 직접 뛰며 유망기업을 발굴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정경준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해덕파워웨이, 우선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1>
지난 35년간 선박방향타 등을 개발, 생산해 온 조선기자재 전문 기업입니다.

현대중공업 등 현대계열 조선사 등을 비롯해 국내 주요 조선사에 관련 제품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선박방향타, 단일 품목 만으로 연매출 600억원대를 올리고 있습니다.

선박방향타 분야 국내 경쟁률 1위 업체입니다.

<앵커2>
선박방향타, 어떤 제품인가요?


<기자2>
선박방향타하면, 말 그대로 선박의 진행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부품입니다.

선박 제조에 있어서 거의 모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조금의 오차가 발생시, 자칫 선박 유류비 등에 중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밀성 등을 비롯해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수 장비를 통한 가공작업과 숙련공들의 미세한 작업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이런 부분에서 해덕파워웨이는 높은 자체 경쟁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앵커3>
조선기자재 업체라고 하면 아무래도 전방산업인 조선업황과도 무관치 않을텐데요?


<기자3>
예, 맞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타격을 많이 받은 업종 중 해운과 조선업종을 꼽을 수 있는데요,

최근 들어서는 조선업황 회복 분위기와 맞물려서 신규 수주가 급증하면서 해덕파워웨이 역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수주잔고 역시 700억원 정도에 이르고 있는데요, 구재고 대표이사 회장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구재고 해덕파워웨이 대표이사
"작년까지는 오더가 감소추세에 있었지마 금년부터는 바닥을 치고 신규 수주가 많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작년대비 100% 이상 수주 증가가 일고 있는데, 내년 후반기부터 많은 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한진중공업으로부터 금년에 100억원의 수주를 접했고, 기존의 조선소, 현대중공업계열이라든지에서 많은 수주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독일의 베테랑 선박방향타 전문업체가 있는데, 그 업체로부터 방향타, 미화 1200만불의 오더를 최근에받은 바 있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100% 이상의 수주가 예상됩니다.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서 10% 이상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주잔고는 미화 1천500만불, 국내 수주액이 약 400억원 정도, 원화계산하면 700억원 정도를 현재 보유하고 있습니다."

<앵커4>
재무구조도 견실한 평가를 받고 있고 인수합병 얘기도 있던데요?


<기자4>
예, 그렇습니다.

현재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 등을 적극 모색하고 있는데요, 거의 마무리단계로 이르면 다음달 관련 소식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재고 대표이사 회장의 인터뷰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구재고 해덕파워웨이 대표이사
"그동안 앞으로의 성장동력을 개발해서 투자를 하기 위해서 내부적으로 자금을 보유해 왔던게 사실입니다. 금융사태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가 금년에 호황을 예상하고 또 앞으로의 시장의 경직성을 감안해서 자금유동성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BW를 발행했습니다. 그 자금으로 현재 인수합병을 접촉하고 있다. 금년 12월 중에 두개 사업 인수가 거의 확정적으로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일 품목만 해왔기때문에 리스크 부담이 됐습니다. 그래서 금년에 찾는 산업은 IT 산업쪽으로 하나 찾았고 하나는 요즘 해양플란트 산업쪽으로 찾아서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합니다."

<앵커5>
올해 배당도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5>
예, 그렇습니다.

시가배당률로 따져보면, 은행 금리 수준인 3~4%가 될 것 같은데요,

구재고 대표이사 회장 인터뷰 입니다.

<인터뷰> 구재고 해덕파워웨이 대표이사
"상장 이후 계속 배당을 해왔는데 작년의 경우 유비무환차원에서 배당을 않고 내부 축적을 해놨습니다. 이번에는 작년에 배당치 못한것과 올해 배당까지 합쳐서 한꺼번에 배당을 하려고 합니다. 액수로는 액면가 대비 250~300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6> 체크할 변수가 있다면?

<기자6> 현재 유통주식수가 다소 적다는 점은 부담인데요, 회사 차원에서도 최근 자사주 처분 등 유통주식수 확대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적, 배당 기대감과 인수합병 등은 투자자 입장에서 챙겨보셔야 할 이슈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증권팀 정경준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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