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극적으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에 진출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TV 기상캐스터가 `누드 방송`을 했다고 AFP통신이 21일 전해 관심을 모았다.
프랑스는 우크라이나와의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0-2로 패해 벼랑 끝에 내몰렸지만
홈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프랑스 카날플뤼스 TV의 기상 캐스터 도리아 틸리에는 우크라이나와의 2차전을 앞두고
"프랑스가 월드컵 본선에 나가면 누드로 방송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
카림 벤제마가 2-0을 만드는 골을 넣자 트위터에 `아! 2-0입니다.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린 틸리에는 결국 3-0으로 승리한 뒤 방송에서 `올 누드`를 감행했다.
틸리에는 처음에는 프랑스 어로 벌거숭이라는 의미의 단어인 `a poil`에 착안,
프랑스 중부의 작은 마을 `포일(Poil)`에 가서 기상 예보를 시작했다.
시청자들이 실망하려는 순간 틸리에는 옷을 모두 벗고
작은 마을의 벌판을 뛰어다니는 모습을 공개해 약속을 지켰다.
카메라는 이 장면을 멀리서 잡아 선정성 논란을 비켜갔다.
프랑스 성인 방송도 축하 행진에 동참했다.
세계적인 성인물 제작업체 마크 도르셀은 프랑스의 월드컵 진출을 기념,
이날 온라인을 통해 성인물을 무료로 개방했다.
▲ 프랑스 본선진출 축하 누드 방송(사진=카날플뤼스 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