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증시 데이트] 바닥 다지는 철강株, 부진 털고 반등할까

입력 2013-11-21 15:15   수정 2013-11-21 15:25

<진행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출연 :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선임연구원>

- 철강 산업 `바닥론`에도 불구, 주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 철강주 이제 정말 바닥으로 봐도 되나.

"바닥에 근접했다. 중국과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생산능력 증감률이 체감하고 있어 추가적인 수급 악화는 제한적일 것.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 역시 연 3~4% 수준의 철강재 명목소비 성장이 지속될 것이다. 한계마진 수준에 근접해 있는 제품가격 역시 하방 경직성을 보일수 밖에 없다."

- 중국 경제 정책 방향이 내수진작, 금융개혁에 비중을 두면서, 대규모 투자계획이나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졌다. 철강株 투자의 방점을 중국에 둘 수 없지 않나.

"리커노믹스로 대변되는 중국 정책 기조가 부양이 아닌 이상 경기 부양을 위한 고정자산 투자는 제한적이다. 부양책은 경기 경착륙을 방어하기 위한 제한적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철강업종이 중국에서 모멘텀을 찾기 위해서는 당분간 수요보다 공급에 초점을 둬야 한다."

- 하이투자증권의 철강산업 연간전망 리포트에 `보호무역주의, 차량경량화, 철광석 초과공급` 세 가지 이슈가 언급 되었다. 먼저 `보호무역주의`는 어떤 내용인가.

"선진 시장들의 주력 수출시장이었던 이머징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성장 속도를 초과하는 공급에 대한 부담이 발생했다. 즉 잉여 생산능력이 선진 시장에서 이머징 시장으로 전이된 것."

- `차량경량화`는 오히려 철강보다는 플라스틱 기업. 특히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기업들에 연관된 이슈가 아닌지.

"안정성, 가격, 적용 가능 범위를 감안할 때 아직은 철강재가 대표적 대안. 다만 철강재는 변할 것. 고강도 강판으로의 대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에 대한 기술적 대응력을 갖춘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 `철광석 초과공급`인데요 제품 가격이 유지되고 원자재 가격이 낮아지면 해당 산업에는 마진을 남길수 있는 폭이 커진다. 철광석 초과공급이 철강산업에 대한 긍정요인으로 작용할까?

"철광석 시장의 과잉 공급이 심화되면 철강업계의 가격 협상력은 제고될 가능성.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철광석 수급이 급격히 악화되는 시점은 2015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 19일 한국전력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했다. 철강산업에 대한 하방리스크가 더 커지는 것이 아닌가. 특히 전기로를 사용하는 업체는 타격이 클 것 같다.

"제강업체들을 중심으로 전력단가 인상 여파는 불가피. 주요 제강업체들의 영업이익 2~6% 수준의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 제품가격 전가와 함께 피크타임 관리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있을 것"

- 그 밖에 철강업종 변수 요인과 적절한 투자 시기는

"구조적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 Buy & Hold 전략은 부담. 다만 재고가 낮은 수준에 있어 환경 규제 등을 통한 중국의 감산 조짐이 가시화될경우 소순환적 가격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것. 따라서 제품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트레이딩 관점에서는 현 시점이 투자 적기. 특히 4Q 고로사들의 이익 모멘텀이 예정 돼 있다."

- 종목별 대응 전략.

"최선호주로는 POSCO, 철강 부문의 이익 변동성이 제한적일 전망인 가운데 비철강 부문의 이익 기여가 4Q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내년도 증익 기대가 높은 상황. 특히 고부가 가치재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성장하는 시장에 대한 대비. 차선호주로는 풍산, 내년도 방산 부문 매출 성장이 10%를 상회할 전망이고 이익률 역시 민수 부문 확대로 레벨 업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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