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정우성, 훈훈한 비주얼에 재치까지 "부족한게 없네"

입력 2013-11-23 12:29   수정 2013-11-23 12:29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시상자로 나서 훈훈한 비주얼을 뽐냈다.
두 사람은 2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신인상 시상자로 함께 무대에 섰다.
이들의 모습에 MC 김혜수와 유준상은 "청룡이 신경을 썼다"라고 감탄을 했다. 20년지기 `절친`(절친한 친구)인 이들이 실로 무대 위에 나란히 서는 것은 오랜만이기 때문.
무대에 등장한 정우성은 "오랜만이다"고 이정재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이정재는 "아침에 봤다"라며 받아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이정재는 "아름다운 여배우분들도 참 많으신데 몰랐다. 정우성이랑 함께 시상하는지"라고 농담을 했다.
정우성은 "전 상을 받으러 온 줄 알았다"라고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정재는 "정우성 씨 영화 연출에도 관심이 많은데 잘 되고 있냐. 저도 영화에 좀 나오냐"고 묻자 정우성은 "중국집에서 빼갈 마시면서 계약금 1만원 받은 거 기억 안나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정재는 "매직으로 만원에 사인을 한 게 정우성에게 있어서 그게 계약금이 돼버렸다. 좋은 영화 만드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재 정우성 케미 대박" "이정재 정우성 평생 결혼하지 마세요" "이정재 정우성 두 사람 영화 한 번 갑시다" "이정재 정우성 멋져 멋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제 34회 청룡영화제는 영화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로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21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관상`이 9개 부문 10개 후보로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사진=SBS 청룡영화제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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