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금융 졸업선언 스페인에 외인 투자 몰려

입력 2013-11-25 07:56  

내년 1월 구제금융 졸업을 선언한 스페인에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프랑스국제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올 들어 스페인이 유치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190억유로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했습니다.
싱가포르 펀드가 스페인 석유회사인 렙솔에 투자한 것을 비롯해 빌 게이츠 MS 의장은 지난달 스페인 주요 건설회사인 FCC 지분 6%를 1억850만 유로에 인수해 이 회사 2대 주주가 됐으며,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 멕시코 최대 갑부인 카를로스 슬림도 스페인 금융시장에 진입했습니다.
호세 마누엘 소리아 스페인 산업장관은 빌 게이츠 의장의 지분 인수에 대해 "스페인 경제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조치"라고 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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