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韓 제외 약진··2014 코스피에 긍정적"

입력 2013-11-25 10:05  

출발 증시특급 1부 - 강동진의 멘토컨설팅

버크셔리치 강동진> 글로벌 주요증시를 보면 우리나라만 빼고 대단히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 일본, 독일, 호주 등 선진국 시장의 움직임이 대단히 양호하다. 이머징 마켓인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증시가 최근에는 부진하지만 2년을 놓고 보면 많이 올랐다.

특히 피그스 국가인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증권시장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은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태에서의 자산효과를 증권시장에서 누리고 있고, 반면 우리나라는 오르기는커녕 증권시장의 부진한 현상이 실물경기, 특히 내수경기 쪽에 부담으로 작용해 경기가 대단히 안 좋다. 수출 쪽은 좋은데 경기가 안 좋은 것은 금융시장이 악화돼있고, 이쪽에서의 부작용 때문에 내수시장도 안 좋다.

세계 증시의 전체적인 동향은 대단히 좋지만 차별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2년간 상승률을 보면 일본은 무려 80% 올랐고 그리스, 독일도 60~70% 올랐다. 그러나 우리나라 코스닥지수가 하나도 오르지 못했고 코스피지수가 올해는 못 올랐지만 2년간 9% 상승으로 제일 적게 올랐다.

현재 신호의 주기를 보면 미국은 사상 최고치 행진을 펼치고 있고, 다른 나라 역시 12월 마지막 남은 사이클을 준비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 코스피는 매수신호는 나왔지만 자신감이 없고, 힘이 없어 랠리 이후 걱정 때문에 아직 오르지 못하고 있다.

유동성은 큰 추세로는 너무 뚜렷하고 짧은 추세로는 변동성이 느껴진다. 채권시장이 10년 이상 장기 랠리를 펼쳤는데 채권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이 채권시장의 랠리다. 지난 해 여름 이후 오른편으로 추세가 완연히 꺾였다. 채권수익률이 오른다는 것은 채권시장에서의 유동성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멘텀이 된다.

지난 1년 동안 채권수익률은 꾸준하게 올랐는데 전체적으로 이 구조를 그레이트 로테이션으로 이해하는 것이 좋다. 중간중간에 변동성이 있는데 이 변동성이 테이퍼링이다. 적어도 2년 동안에는 채권수익률이 위로 5%를 향해 가는 방향이다. 최근 미국 시장의 조정의 이유은 양적완화 축소 때문이지만 점점 내성을 갖춰가고 있다.

미국 시장이 랠리를 펼칠 때는 옐런 효과, 유동성 공급 효과라고 하는데 이것은 긴 보폭이다. 환율 동향을 보면 미국 달러화가 최근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은 하향 채널 안에서의 변동이다. 반면 유로화는 최근 조정을 받고 있지만 우상향의 채널 방향이다.

최근 미국의 과잉 유동성이 유로존의 망가진 나라들 쪽에서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기류가 환율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일본 엔화의 동향이 주목되고 있는데 아베노믹스가 한계에 부딪쳤다가 최근에는 다시 일본 통화당국에서 엔화를 절하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머징 마켓을 포함해서 유동성이 공급되는 구조 속에서 현재는 유로존과 선진국, 일본이 강하다.

미국은 금융이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돈을 이용해서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배워야 한다. 지난 1주일 동안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3일 동안 조정을 보였지만 목요일, 금요일 이틀 동안 더 많이 올라서 다우지수,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물론 나스닥지수는 13년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목별로 보면 과열되는 양상을 보기 어렵다. 돌아가면서 오르고 있고 하루, 하루 오르는 종목이 바뀌고 있는 것이 최근 뉴욕 증시의 특징이다. 한동안 테슬라 같은 성장형이 많이 올랐지만 한동안에는 소재 관련주가 많이 올랐다. 지난 주말에는 전혀 볼 수 없었던 방송 쪽의 움직임이 좋았다.

타임워너가 하루에 10%로 폭등했다. 즉 안 오른 종목을 찾아서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컴케스트 4.3%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에는 바이오젠이 13.1% 폭등으로 사상 최고치다. 셀진도 2.9% 급등하는 등 바이오 업종 대부분 많이 올랐는데 한동안 조정을 보인 것이 힘을 모은 것이다. 금융주도 모건스탠리, 씨티뱅크가 1~2% 올랐다. 인텔은 전날 많이 올랐지만 5% 이상 급락했다.

코스닥에서 2년 동안 초기에는 셀트리온으로 공매도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시장에서 공모형 펀드 대신 사모형 헷지펀드를 설정했다. 사모형은 기존의 운용사와 차이가 많다. 주로 개인성향인데 지금은 정부에서 헷지펀드를 육성하기 위해 오히려 운용사 쪽에 줬다. 운용사의 특징은 돈이 몰리고 있고 응집력이 있는 것이다. 최근 코스닥 시장의 핵심주를 망가뜨리고 있는 세력이 운용사 쪽의 헷지펀드에 있다. 이것이 우리 시장의 시세를 망가뜨리고, 시장을 많이 위축시키는 핵심적인 요인이다.

코스피는 매수 신호가 나온 지 사흘 됐다. 오늘, 내일 위로 올라야 4주 정도 건강한 신호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 시장 내부적인 문제, 복잡한 정치문제, 금융시장 쪽에서의 시스템 건전화 문제, 기업들의 구조조정 등 시장에 우호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많아 걱정되는 상황에서 오로지 외국인만 쳐다보고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위의 시장이 너무 좋다는 것이다. 이것이 내년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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