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해밀턴 시구 사연 ‥ 아빠가 아들위해 '파울볼 받으려다가' 감동의 눈물

입력 2013-11-26 10:30  



방송인 김성주가 `힐링캠프`에서 야구선수 조시해밀턴의 감동시구 스토리를 소개한 가운데, 당시 아찔했던 사고 장면이 화제다.

조시 해밀턴은 미국 프로 야구 LA 에인절스의 선수다.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가서 처음으로 홈런을 맞은 상대타자로 알려졌다.

2011년 7월 미국 텍사스 알링턴 구장에서 진행된 `텍사스 레인저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조시 해밀턴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MVP 선수로 초특급 대우를 받고 있었다.

경기를 관람하던 텍사스 팬 소방관 셰넌 스톤이 텍사스의 조시 해밀턴이 파울 플라이 볼을 잡아낸 뒤 서비스차원에서 관중석으로 던진 공을 잡으려다 약 6m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추락사한 것.

셰넌은 6살 아들에게 야구공을 선물해주고 싶었고, 전년도 아메리칸 리그 MVP이었던 조시 해밀턴에게 `아들이 당신 팬이다. 파울볼을 받으면 꼭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조시 해밀턴도 기쁜 마음으로 응했다. 2회에 파울볼을 잊지 않고 셰넌에게 던졌지만 공이 너무 조금 앞에서 떨어졌고, 이에 몸을 앞으로 구부리는 과정에서 무게중심이 무너져 버려 머리부터 거꾸로 떨어져 사망하고 말았다.

이날 야구장을 함께 찾았던 6살 아들 쿠퍼가 아버지가 사망하는 모습을 옆에서 그대로 지켜봐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기가 끝난 뒤, 파울볼을 던졌던 해밀턴 역시 셰넌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장에서 아빠를 잃었던 그 아이, 쿠퍼스톤은 마운드에 시구자로 나서게 됐다.

조시 해밀턴은 그 아이의 공을 받아주는 포수로 앉아있었다. 힘차게 시구를 한 아이를 조쉬해밀턴은 따뜻하게 포옹해줬고 그 모습을 목격한 수많은 관중들은 기립해 박수를 보냈다.

한편 2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김성주는 "앞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토크 프로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스포츠 관련한 프로그램이 경직되어 있고 승부에만 집착할 뿐 스토리가 없다. 이런 스포츠에 얽힌 스토리들을 소개해서 더 큰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시 해밀턴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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